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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삼바 반작용?… 회계 건전성 우수 기업 '주목'


낮은 밸류에이션, 탄탄한 기업들 프리미엄 받을 것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이번 주 증시는 미·중 무역갈등 이슈가 잠잠한 상황에서 회계 건전성이 우수한 기업들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지난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21%(4.34포인트) 상승한 2092.40에 장을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0.95% 상승한 수준이다.

코스피지수는 미·중 무역분쟁이 소강국면에 접어들면서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미국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추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지난주 미국 시장은 아이폰 납품업체의 돌발 악재로 애플이 급락하면서 전체 시장이 침체됐다.

업종별로 보면 미디어, 엔터업종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고, 화장품주도 중국 사드보복 완화 기대감에 강세였다. 반면 반도체업종은 IT 업황 둔화 우려에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고, 헬스케어업종 역시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슈로 풀죽은 모양새였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색깔에 대해 고민이 많은 현 시점에서는 확실한 재료를 선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장은 회계 건전성이 우수한 기업에 프리미엄을 부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보다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고멀티플 업종의 매력은 점차 약화될 것"이라며 "실제 11월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폭이 큰 업종은 헬스케어, 조선 업종이었다"고 분석했다.

대외적으로는 오는 30일 G20 정상회담 전까지 미·중 무역분쟁 이슈가 잠잠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가이드라인을 중국에게 보냈고 류허가 미국 무역대표부와 통화를 했다고 하지만, 정상회담에서 협상이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은 낮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또 김 애널리스트는 "FANG주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미국 연말 소비시즌이 도래했고, 눈높이가 낮다는 점에서 예상보다 높은 IT제품 판매량을 기록할 경우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우호적"이라며 "성장주는 2차 전지, 제약/바이오, 엔터, 게임 등이 유효하며, 배당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시기"라고 설명했다.

장효원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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