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8]"블소 레볼루션, 日서 경쟁력 있다"

"일본 진출한 해외 퍼블리셔들 중 1등할 것"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넷마블이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향후 일본 시장 흥행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내달 6일 국내 출시되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일본, 동남아, 웨스턴 등 다양한 지역에서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앞세워 '역할수행게임(RPG)의 세계화'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백영훈 넷마블 일본법인 공동대표는 지난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8'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일본 현지화 작업이 한창"이라며 "처음부터 다시 개발한다는 생각으로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이 서비스할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체리벅스가 엔씨소프트의 PC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앤소울'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해 개발한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언리얼 엔진4로 제작된 최고 수준의 풀 3D 그래픽을 비롯해 고품질 시네마틱 연출과 메인 시나리오에 충실한 스토리, 경공 시스템, 대전 게임급 전투액션 등 원작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게 특징이다.

백 대표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원작도 훌륭하지만, 넷마블이 일본 현지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을 서비스하면서 겪었던 좋은 경험들이 쌓여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일본 시장은 그동안 외산 게임의 '무덤'이자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 게임이 성공하기 힘든 지역으로 알려져 왔지만, 일본 시장 역시 점차 바뀌고 있다는 게 그의 얘기다.

백 대표는 "2~3년 전 한 자리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던 외산 게임의 전체 시장 점유율이 최근 들어 두 자릿수대로 바뀌었고, 한국 게임도 어느 정도 선전하고 있다"며 "현재 일본 시장에서 인기 있는 장르도 다양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령, 중국 넷이즈의 '황야행동'이 일본에서 잘 될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현재 일본은 '게임은 이러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많이 없어지고 있는 시기"라며 "일본 시장은 이제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면 히트할 수 있는 가능성 있는 시장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게임빌의 '탈리온'이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향후 한국산 MMORPG들이 잇따라 진출하다 보면 일본 시장의 MMORPG 수요도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일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것을 계속 관찰하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맞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일본에 대한 고정관념을 갖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게임 론칭 당시의 일본 이용자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게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외에도 일본 시장에 '일곱개의 대죄', '요괴워치', '테라M' 등을 선보이기 위한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백 대표는 "일본에 진출한 해외 퍼블리셔들 중에서 1등이 되고 싶다"며 "앞서 리니지2 레볼루션을 통해 노하우를 확보한 만큼 블레이드앤소울을 필두로 RPG의 세계화를 이루겠다"고 전했다.

부산=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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