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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3·QM6', 중·소형 SUV의 이유 있는 흥행


동급 최강 연비…도심에서 합리적이면서 합리적인 주행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소형·중형 SUV인 QM3와 QM6가 완성차 내수시장 상승세를 이끌며, 실적 견인에 앞장서고 있다.

15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의 지난달 내수시장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0% 증가한 8천814대로 집계됐다.

르노삼성의 내수 실적 상승세를 이끈 건 중소형 SUV 모델들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다. 특히 QM6의 지난달 판매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6% 늘어난 3천455대로, 올해 처음으로 월 판매 3천대를 넘어섰다.

국내에서 QM6는 2.0디젤과 2.0 가솔린 두 가지 엔진 모델로 판매 중이다. 이 중 가솔린 모델은 동급 가솔린 SUV 뿐만 아니라 준중형과 일부 소형 가솔린 SUV보다 뛰어난 연료 효율로 가솔린 SUV 모델 최초 누적 2만대를 판매했다.

QM6 가솔린 모델 'QM6 GDe'가 8월까지 1만9천410대의 판매를 이룬 것에 이어 9월 기준 1천여 대가 출고되며, 국내 중형 가솔린 SUV 중 최초로 누적 판매 2만대를 넘어섰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자료 기준으로 출시 후 7월까지 QM6 GDe의 월평균 판매 대수는 1천553대(8월까지 평균은 1천611대)로, 이는 같은 기간 두 주요 경쟁 모델의 월평균 판매량인 483대와 246대 대비 각각 3배 이상, 6배 이상 많은 수치다.

QM6 GDe의 주요 특징으로는 세단 수준의 뛰어난 정숙성과 높은 경제성이 주로 언급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QM6 GDe 전 트림의 앞 유리에 열차단 기능이 추가된 차음(외부와의 음의 교류를 차단) 윈드쉴드 글라스를 기본 적용하고, 소음 유입 가능성이 있는 차체 곳곳에 다양한 흡∙차음재를 디젤 모델 수준으로 적용했다. 또 QM6 GDe의 복합 공인 연비는 11.7km/l(17&18인치 타이어 장착 기준)로 뛰어난 연비를 자랑한다.

소형 SUV 모델인 QM3의 판매도 증가했다. 지난달 QM3는 전월(9월) 대비 34.7% 늘어난 590대가 판매됐다.

소형 SUV 카테고리에서 QM3는 동급 최고의 연비를 자랑한다. QM3의 복합연비는 17.0㎞/ℓ이다. 공식 복합연비가 17.0㎞/ℓ를 초과하는 소형 SUV는 QM3가 유일하다.

QM3의 동급대비 최강 연비는 엔진과 변속기의 조합에 있다. 먼저 QM3에는 르노 그룹의 1.5ℓ dCi 디젤 엔진은 연비와 소음, 진동이 개선된 최신 5세대 엔진으로 저회전 구간에서도 충분한 토크를 발휘해 일상에서 불편함 없는 주행을 돕는다.

엔진과 함께 결속된 독일 게트락사의 파워시프트 DCT(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는 수동 변속기의 효율성과 자동 변속기의 편리함을 더한다. 두 개의 클러치는 각각 홀수와 짝수 변속을 맡아 끊김 없는 부드러운 변속과 실시간에 가까운 빠른 반응으로 높은 효율성을 끌어낸다.

또 QM3는 '오토 스탑&스타트' 시스템을 장착해 주행 중 일정 시간 이상 정차 시 엔진을 자동으로 멈추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뗄 때 재동작시켜 연비 효율성을 더욱 높인다. 1천300㎏에 불과한 가벼운 공차중량 또한 높은 연비의 비결이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QM3에 적용된 'ECO(에코) 모드'를 작동하면 공조 장치 등 연비를 떨어뜨릴 우려가 있는 요소들을 스스로 조정해 최대 10%까지 효율성을 높여준다. 설정된 속도에 따라 알아서 항속하는 '크루즈 기능'을 사용할 경우 연비는 더욱 높아진다.

업계 관계자는 "흥행을 끌어내지 못했던 국내 가솔린 SUV 시장에 QM6 GDe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도심에서 합리적이고 실용성 있는 SUV를 찾는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켰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최근에는 QM3·QM6뿐만 아니라 연비가 뛰어난 차량이 고유가 기조로 인해 부담이 커진 운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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