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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XR의 성장견인론에 '먹구름'


출하량 3천만대 감소…무역분쟁·고가모델 선호가 판매에 악영향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의 저가모델인 아이폰XR이 판매를 촉진시켜 아이폰 매출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주장이 구매수요 감소로 힘을 잃고 있다.

애플에 정통한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 밍치 궈는 최근 투자 보고서에서 애플 아이폰XR의 출하량을 당초 예상치에서 3천만대 하향 수정했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2018년 4분기에서 2019년 3분기까지 1년간 아이폰XR이 공급량을 당초 예상했던 1억대에서 7천만대로 조정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소비자들은 베젤이 얇고 카메라 성능이 더 좋은 고가모델 아이폰XS와 XS 맥스를 아이폰XR보다 선호하고 있다.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인 메이트20 모델의 인기가 아이폰XR의 구매수요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점쳤다.

화웨이 스마트폰은 북미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지만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고 최근 유럽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XS의 구매수요 증가로 아이폰XR의 인기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봤다. 그는 2019년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을 당초 예상했던 5천500만~6천만대에서 4천700만~5천200만대로 하향수정했다.

또한 애플 아이폰XR의 공급량은 올 4분기에 35%, 내년 1분기에 30%, 2분기에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올 4분기에 아이폰XR 덕에 아이폰 판매량이 당초 예상과 같은 7천500만~8천만대로 관측됐다.

최근 많은 시장 분석가들이 구매수요 감소로 애플의 내년 아이폰 출하량을 이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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