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IT 5개사, 지난주 시가총액 '83조원' 증발


유가하락·미중무역분쟁으로 경기 불투명에 주가급락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지난주 금요일 IT 선두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해 시가총액 수십조원이 공중으로 사라졌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알파벳,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의 IT분야 강자 5개사가 지난 9일 주가하락으로 시가총액 총 750억달러(약 83조2천810억원)이 증발했다.

이날 5개사의 주가급락으로 S&P500 지수가 1.7% 떨어졌고 나스닥 지수도 비슷하게 하락했다. 5개사중 아마존이 2.4%로 이날 가장 낙폭이 컸다.

지난주 주가급락은 유가하락, 중국과 미국간 무역갈등으로 경제 성장률이 더욱 부진할 것이란 전망에 주가가 떨어졌다.

2008년 이래 10월 한달간 주가변동폭이 가장 컸다. 나스닥은 10월에 9.2% 하락했다. 이 기간에 아마존은 20%, 알파벳은 9.7% 떨어졌다.

여기에 최근 아마존과 애플, 알파벳 등의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이르지 못해 투자자를 실망시켰다.

아마존은 연말대목 특수에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이르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도 앞으로 분기 실적 발표시에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맥의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IT 업체들의 3분기 실적보다 앞으로 실적둔화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급락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중국과 미국의 무역갈등도 IT 업체의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IT 5개사, 지난주 시가총액 '83조원' 증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