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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NHN엔터 "게임 성장·페이코 수익성 개선 목표"


3Q 영업익 218억으로 전년比 294.6% 급증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NHN엔터테인먼트가 신작 출시를 통한 게임 분야 성장 제고, 간편결제 시스템 '페이코'의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9일 NHN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영업이익이 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6%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천389억원, 당기순이익은 261억원으로 각각 54.2%, 1천902.3% 늘었다.

매출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게임 쪽은 감소한 반면 비게임 쪽은 크게 증가했다.

게임 매출은 1천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다. 부문별 매출로 보면 PC 온라인 게임의 하락 폭이 컸다.

온라인 게임 매출은 자연 감소와 웹보드 게임 부진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감소한 401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2.7% 줄었다.

NHN엔터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 2분기 이후 웹보드 게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조금 더 자발적으로 규제사항을 지키려고 하는 부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같은 기간 모바일 게임은 676억원으로 5.9% 증가했다. 일본의 '요괴워치 푸니푸니'와 '컴파스' 매출 증가와 더불어 국내 신작인 '피쉬아일랜드:정령의항로' 등 신규 모바일 게임 출시 효과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NHN엔터는 내년 상반기까지 다양한 신작을 선보여 게임 부문 성장세를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NHN엔터는 "이달 말 북미에서 소셜 카지노 게임을 소프트론칭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크리티컬 옵스와 주요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 4개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게임 매출은 간편결제 페이코를 포함한 결제 사업과 웹툰 코미코 매출이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15.3% 증가한 2천312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페이코와 한국사이버결제, 인크로스 등이 포함된 결제·광고 사업 매출이 1천324억원, 커머스 매출이 408억원, 벅스와 코미코 등 엔터테인먼트 매출이 368억원, 기술 매출이 212억원으로 집계됐다.

페이코 매출은 70억원대 중반, 영업손실은 100억원대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NHN페이코 측은 "페이코는 거래규모와 이용자수가 3분기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오프라인 서비스 확장을 위한 삼성페이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기능 적용의 완료로 인해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기업간거래(B2B) 확대를 목표로 가맹점에서 차별화 가능한 관련 솔루션들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NHN엔터는 이달 출시한 페이코 금융 채널링 서비스를 포함,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간편결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서울시 제로페이 사업 참여에 대해서도 "제로페이 대상이 우리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롱테일 대상 가맹점이라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봤다"며 "범용성을 확보하는 우리 전략상 MST도 도입했는데, 제로페이 QR코드도 이 같은 차원에서 참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게임 부문은 일본 지역 꾸준한 선전과 올해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피쉬아일랜드와 루비(RWBY)와 같은 유명 지식재산권(IP) 기반 모바일 신작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페이코의 경우 기존 온라인 채널의 강점 외에 삼성페이와의 유기적인 결합과 오프라인 결제 시장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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