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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컴투스 3Q 실적 부진…'서머너즈워' 인기는 여전


"서머너즈워 글로벌 매출 견조…신작 내년 출시"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컴투스가 올 3분기 부진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신작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인력 확대로 인한 인건비 증가와 이용자풀을 늘리기 위한 플랫폼 투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컴투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천198억원으로 4.7%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98억원으로 25.3% 내렸다.

컴투스의 3분기 영업익이 감소한 이유는 신작 관련 투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가올 신작을 위해 인력을 보강하면서 인건비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이용자풀 확대를 위해 투자한 비용이 늘어난 탓이 크다는 설명이다.

컴투스 측은 "서머너즈 워와 같은 글로벌 히트작 개발을 위해 글로벌 신작 개발을 위한 우수한 인재를 확보했고, 게임의 글로벌 성공의 근간인 이용자풀 확대를 위한 플랫폼 및 이용자영역(UA)에 대한 투자를 지난해 보다 적극적으로 펼치는 과정에서 전년 대비 영업이익 감소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신작이 출시되면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인건비 등 비용이 상쇄되는데, 현재 컴투스는 인력만 뽑아놓고 준비만 하고 있기 때문에 이익이 일정 부분 감소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카이 랜더스가 지난달부터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해 올해 안에 글로벌 출시가 마무리될 것으로 봤는데, 오늘 발표에 따르면 일정 지연이 있었다"며 기대작들의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도 우려사항으로 지적했다.

컴투스는 이날 컨퍼런스 콜을 통해 연내 글로벌 출시가 예상됐던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를 내년 1월에 글로벌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내달 중순께 캐나다·호주에만 선 출시할 계획이다. 또 연내 출시 목표였던 '서머너즈워 MMORPG'도 내년 하반기로 출시를 연기했다.

그러나 3분기 실적 자체는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3분기 실적은 시장에서 예상한 수준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서머너즈워 역시 글로벌 시장 인기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3분기 매출 중 83% 수준인 994억원을 해외에서 올렸다. 컴투스는 15분기 연속 해외매출이 80%를 넘어서고 있다.

컴투스 측은 "SWC2018 등 영향으로 서머너즈워의 글로벌 매출이 견조했다"며 "SWC 2018을 통해 신규 이용자 유입은 물론 기존 유저의 만족도를 높이고 서머너즈워의 라이프사이클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유한 인기 게임 IP를 강화하고, 다양한 장르의 기대 신작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 펀코 등과 같은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하는 애니메이션, 코믹스, 머천다이징 등의 IP확장을 통해 서머너즈워 브랜드를 강화시켜나간다는 목표다.

컴투스 관계자는 "MMORPG, 스포츠, 샌드박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자체개발 라인업으로 강력한 IP를 구축,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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