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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삼성바이오, 지배력 변경없이 평가 '잘못'"


31일 증선위서 심의 예정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15년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회계처리 당시 지배력 변경이 없었음에도 공정가치 평가를 한 것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윤 원장은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부문 종합 국정감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 결론에 대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날 김 의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2년부터 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처리했더라도 회계처리 방식을 바꾸려면 지배력에 변경이 있어야 한다는 게 맞느냐"고 질문했고 윤 원장은 "결론적으로 그렇다"며 "지배력 변경이 없었는 데도 (당시) 공정가치 평가를 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 원장은 "미래가치에 따른 현금흐름은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며 "최초 감리 때 논리가 다소 취약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한 증선위 의결을 수용해 재감리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무위 국감에 함께 출석한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선위원장은 "금감원 재감리 조치안은 지난 2012~2014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든 관계회사든 둘 중 어느 것으로 판단했더라도 회계처리 방식을 변경한 게 잘못이라는 내용으로 조치사전 통지가 돼 있다"며 "금감원이 올린 안건을 성실하게 심의해서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증선위는 오는 31일 정례회의에서 금감원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 조치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심의할 예정이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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