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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급락] 코스피 어디까지 빠지나…"추가하락 대비必"


KB證 "다섯가지 악재에 둘러쌓인 국내 증시"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어디까지 추락하는 것일까. 코스피와 코스닥이 또 폭락하고 있다. 심리적 지지선인 코스피 2100선이 깨진 것은 물론이고 2000선도 위태로운 형국이다.

25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0%(58.70포인트) 하락한 2038.8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일찌감치 700선을 내주며 이 시각 현재 3.19%(22.29포인트) 하락한 677.01을 기록 중이다. 두 지수 모두 연저점이다.

KB증권은 이날 코스피의 추가 조정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대내외적 악재가 산재한 데다 국내 경제 펀더멘탈 자체에 대한 의구심도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영환 KB증권 주식시황담당 애널리스트는 현재 국내 증시가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기업 비용 증가 우려 ▲미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에 따른 미국 금리 상승 ▲이탈리아발 유로존 신용 리스크 가능성 ▲ 노 딜 브렉시트 발생 시 나타날 수 있는 유로존 경기 위축 우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 무려 다섯 가지 악재에 둘러쌓여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대내외 악재에 더해 최근 나타나고 있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가이던스 하향은 향후 국내 기업들도 미·중 무역갈등의 펀더멘털 충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가중시킨단 점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코스피 실적 전망 하향에 따른 추가 조정 가능성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KB증권은 현재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을 7.8배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현 PER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지수가 급락했던 201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코스피 실적 전망이 앞으로 10% 더 하향되더라도 PER은 8.7배에 불과해 연평균 코스피 PER은 2006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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