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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


17일 로마 도착…마타렐라 대통령과는 회담 후 오찬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과의 회담 및 오찬을 가진 데 이어 쥬세페 콘테 총리와 취임 이후 첫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콘테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데 합의하고, △정무․국방 협력 △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을 위한 교역․투자․과학기술 발전 △문화․인적 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 제고 등 실질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양 정상은 이번 공식 방문을 계기로 체결한 한·이탈리아 국방협력협정과 한·이탈리아 항공협정이 양국 실질협력 발전의 제도적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견인을 위해 차관급 전략 대화와 산업에너지협력 전략회의를 신설, 내년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양 정상은 또 문화·교육·관광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특히 한국의 전통 한지가 이탈리아 지류(紙類) 문화재 복원재료로 활용되고 있는 점에 관심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이탈리아 정부의 지속적인 협조와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당부에 대해 콘테 총리는 최근 한반도에서의 긍정적인 상황 변화를 이끌어 낸 우리 정부의 주도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했다.

정상 회담에 앞서 마타렐라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문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고, 마타렐라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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