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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새 사장 맞는다…DGB금융 인수 한달만


11일 임추위…30일 주총서 최종 선임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DGB금융지주의 인수 한 달만에 새 사장을 맞이한다. 현재 업계에선 권용관 전 한화투자증권 부사장, 김경규 전 LIG투자증권 사장과 이영창 전 대우증권 부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지난 5일 하이투자증권 사장 후보자 5명을 상대로 최종 심층면접을 진행했다. 현재 이들의 평판 조회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DGB금융은 오는 1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단수의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다.

하이투자증권의 새 사장 선임은 DGB금융의 인수 당시부터 예견돼 왔다. 앞서 지난달 12일 하이투자증권의 자회사 편입을 승인받은 DGB금융은 증권사 대주주인 현대미포조선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르면 인수자인 DGB금융은 원하는 인물을 증권사 새 사장으로 추천할 수 있다.

DGB금융은 일찍이 헤드헌팅 업체와 업계 평판 조회 등을 통해 새 사장 후보 찾기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력한 후보로 업계에서는 권용관 전 한화투자증권 부사장과 김경규 전 LIG투자증권 사장, 이영창 전 대우증권 부사장 등을 거론하고 있다.

권용관 전 한화투자증권 부사장은 중앙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1982년 LG투자증권에 입사해 33년간 증권업계에 몸담았다. 우리투자증권에 합병된 이후에는 대구지역본부장과 경영지원본부장, 경영지원 총괄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15년부터는 한화투자증권에서 리테일 총괄 임원을 지냈다.

김경규 전 LIG투자증권 사장도 권 전 부사장 같은 LG투자증권 출신의 영업통이다. 한양대 산업공학과 출신인 김 전 사장은 LG투자증권 시절 법인영업 팀장을 시작으로 우리투자증권 법인과 해외사업부, 주식영업부 등을 거쳤다.

2008년 LIG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뒤엔 영업총괄을 담당하다 4년여간 사장을 지냈다. 현재 그는 브레인자산운용 비상근감사를 맡고 있다.

이영창 전 대우증권 부사장은 연세대 사회학과 출신으로 1990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트레이딩사업부와 투자은행(IB)본부를 거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했다. 20년 넘게 대우증권에서만 근무한 손꼽히는 '대우맨'으로 현재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한편 오는 11일 결정되는 하이투자증권 최종 사장 후보자는 30일로 예정된 하이투자증권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DGB금융은 새 사장이 선임되는 이날 주식취득금액을 모두 건네고 장장 1년간 진행해 온 인수절차를 마무리 짓는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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