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스마트 스피커 '포탈' 공개

10인치·15인치 회전 디스플레이 탑재…아마존·구글 등과 경쟁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페이스북이 영상통화가 가능한 10인치와 15인치 태블릿형 스마트 스피커 '포탈'을 내놓고 이 시장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페이스북은 8일(현지시간) 아마존 에코쇼와 유사한 스마트 스피커 포탈을 선보였다.

페이스북 포탈은 10인치와 15인치 2가지 크기의 모델로 이루어졌으며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어시스턴트 기능과 통합되어 페이스북 메신저 이용자와 영상통화를 편하게 할 수 있다.

페이스북 메신저앱을 설치한 모바일 기기 사용자는 누구나 포탈 사용자와 얼굴을 보며 영상통화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스마트 카메라와 스마트 사운드 기능을 활용해 음성으로 조작하고 영상통화시 화면을 회전시켜 파노라마 촬영이나 줌촬영을 할 수 있다. 통화시에 발생하는 각종 잡음을 제거해 선명한 음성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또한 페이스북 포탈 사용자는 페이스북 와치에서 제공중인 각종 영상 콘텐츠나 푸드네트워크,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판도라, 아이하트라디오 등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의 알렉사도 지원돼 아마존의 프라임뮤직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오큘러스의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제외하면 하드웨어 제품을 이번에 처음으로 내놓은 것이다.

페이스북은 이 제품을 이날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했으며 제품배송을 11월부터 시작한다. 10인치 모델인 포탈은 199달러, 15인치 모델인 포탈플러스는 349달러에 공급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스마트 스피커 시장규모는 2018년 67억달러에서 2023년 23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점쳐졌다. 아마존이 이 시장의 34.2%를 장악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구글이 22%로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뒤늦게 이 시장에 합류해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매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최근 이용자의 개인정보 유출로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져 소비자들이 스마트 스피커 구매를 꺼릴 수 있다.

이에 페이스북은 영상통화와 각종 콘텐츠 서비스 등의 차별화한 서비스로 구매를 촉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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