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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옵티팜 "이종장기·VLP 백신 경쟁력"…10월 코스닥 상장


공모희망가 1만원~1만2천원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이종장기 및 VLP(바이러스 유사입자)기반 백신 개발사인 옵티팜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8일 김현일 옵티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종장기와 백신 기술을 활용해 효능 검증을 통한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피부는 물론 각막과 췌도 시장에 순차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라며 상장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옵티팜은 인체이식용 이종장기, VLP(바이러스 유사입자)기반의 인체 백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종장기개발 기술과 VLP백신개발 기술로는 지난해 12월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바 있다.

옵티팜은 기존 ▲동물질병진단 사업 ▲동물약품 사업▲박테리오파지 사업에서 발생한 이익을 생명공학사업연구개발 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동물질병진단사업은 시장점유율 1위로 지난해에만 약 9천건의 의뢰를 받았고 올해에는 1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옵티팜은 동물과 인체에서 문제되는 질병에 대해 분석하고, 질병의 원인이 되는 세균에 대한 박테리오파지(세균을 죽이는 바이러스)를 찾아내고 이를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박테리오파지 사업은 현재 항생제 내성 문제의 유일한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어 빠른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

매출 사업 외에도 옵티팜은 생물자원에 대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바이오 신사업분야인 ▲인체용백신사업 ▲이종장기사업에 대한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다.

김 CTO는 "면역학적으로 뛰어난 VLP 백신을 기반으로 기존백신보다 생산성이 개선된 효율적인 백신생산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며 "특히 VLP 백신은 가축 주요 질병인 구제역 등을 예방하기 위해 Opti-VLP(곤충세포발현 시스템) 동물용 VLP백신을 개발해 기술 이전 및 사업화 모델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동물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장기개발에도 착수한 옵티팜은 지난 10년간 장기공급에 최적화된 메디피그를 개발했다. 메디피그는 사람에게 장기가 이식될 때 발생하는 면역거부반응과 인수공통전염병의 문제를 유전자편집기술 등 최신 형질전환기술과 무균상태의 청정화기술로 극복해 최적의 장기공급원이 될 것이란 게 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비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이종각막(Opti-Cornea) 제품은 오는 2022년 임상 종료 후 2023년 시장 진입이 목표다. 이종각막 제품보다는 더디지만 올해 영장류 대상의 비임상 진행 예정인 이종췌도(Opti-islet)제품은 2023년 임상 종료 후 2024년에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8월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한 옵티팜은 오는 26일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1만원~1만2천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294억원~353억원이다.

오는 11일~12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0월 16일~17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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