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IT 기업 주가 급락…스파이칩 파문 확산

소비자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주가 15% 하락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최근 애플과 아마존의 데이터센터 서버에 중국 스파이칩이 반입됐다는 소식에 레노버와 ZTE 등의 중국 네트워크장비 업체의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소비자들이 민감한 정보의 유출을 우려해 중국산 휴대폰이나 통신장비의 구입을 꺼려 중국 업체의 제품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스파이칩 파문은 지난주 중국정보기관이 컴퓨터 마더보드 업체를 통해 기업내부 통신망에 접속할 수 있는 스파이칩을 데이터센터의 서버에 장착했고 이 시스템을 애플과 아마존 등의 30개 회사나 정부기관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불거졌다.

애플과 아마존은 스파이칩 보도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번 스파이칩 반입에 중국 IT 업체가 관여했는지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이 소식에 중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레노버의 주가가 15% 떨어졌다.

레노버는 "애플의 서버 부품 공급업체인 슈퍼마이크로의 부품을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에 맞게 공급망의 통합을 통해 이런 외부 변수의 발생을 예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스파이칩 파문으로 중국 통신장비이 업체 ZTE도 주가가 11% 하락했다.

홍콩증시에 상장한 중국 IT 업체의 주가도 4.7% 하락했다. 다만 그동안 계속됐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이번 스파이칩 문제가 투자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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