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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발트 가격 하락에 웃는 배터리社


탄산 리튬 가격도 하향 안정세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이차전지의 핵심 원자재인 코발트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배터리업계의 3·4분기 사업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코발트 국제 거래가격은 ㎏당 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사상 최고 가격을 기록한 지난 3월 30일 가격 ㎏당 94달러에서 2분기만에 가격이 약 30% 낮아진 수치다.

이차전지 제조 업체들은 코발트 가격 하락으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소재 가격의 가파른 상승을 참다 못한 전지업체들은 전기차 업체들과 소재 가격 변동에 따른 이차전지 납품가 연동을 진행했다. 자동차 업계가 부품 가격 변동에 타 업계보다 엄격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상황이다.

코발트 가격이 하락한 가장 큰 이유는 주요 코발트 채굴 광산의 생산량 증가다. 세계 최대 코발트 채굴 업체 글랜코어(Glencore)가 소유한 연간 2만2천톤 생산 규모의 콩고민주공화국(이하 DRC) 카탕카 광산이 2년간 멈추었던 생산을 올해부터 재개했다.

미국의 프리포트-맥모란(Freeport-McMoran)에서 중국의 낙양 몰리브덴(China Molybdenum, CMOC)으로 주인이 바뀐 DRC의 텡게 풍구루메(Tenke Fungurume) 광산도 생산량을 늘리고 있고, 신규 광산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어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병주 SNE리서치 상무는 "최근 급등한 코발트 가격 하락으로 전지 업계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가격 하락 반영된 원재료가 실제 양산에 적용되기에는 2~3개월의 기간이 필요한 바, 2분기부터 떨어진 코발트 가격은 3분기 일부 또는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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