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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인상] 외국인 몰린 국내증시 '반등'


예상된 금리인상… 시장 충격↓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국내증시가 미국의 금리인상에도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 덕분에 상승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0%(16.26포인트) 상승한 2355.43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증시를 견인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천296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326억원, 1천365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고 만장일치로 미국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기존 1.75~2.00%에서 2.00~2.25%로 상향 조정됐다.

통상 금리인상은 달러강세를 유발해 외국인 자금 이탈을 부추긴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인상에도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인 것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시장에 선반영 돼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환율도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5%(2.8원) 하락한 1112.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 하락은 달러 약세를 뜻한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대표적 금리인상 수혜주인 보험업이 2.67% 상승했다. 통신업(2.71%), 운송장비(2.33%), 화학(1.6%), 유통업(1.43%), 전기가스업(1.42%) 등도 올랐다. 금리인상 피해주인 증권주도 1.93%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0.21%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3.02%), 현대차(1.16%), POSCO(0.33%), LG화학(0.82%), 현대모비스(2.02%)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가 2.22% 떨어졌고 셀트리온(-0.5%), NAVER(-1.66%) 등이 하락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연방기금금리 선물에 반영된 연 4회 금리인상 확률은 이미 70%를 넘어선 단계"라며 "미 연준의 긴축행보에 따른 소음 역시 경감될 수 있는 여건"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2%(5.17포인트) 상승한 833.01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06억원, 5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19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장효원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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