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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명품·보석' 매출 급증…명절 스트레스?


CJ ENM 오쇼핑부문 "명절 앞두고 연휴 패션·잡화 수요 급증"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명절 스트레스에 소비자들의 지갑이 활짝 열렸다. 명절 연휴 전 주부들 사이에서 '나를 위한 소비'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고가의 패션·잡화·주얼리 매출이 급증했다.

27일 CJ ENM 오쇼핑부문이 올해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 약 한 달 간(9월1~25일)의 패션·잡화 상품 매출이 전월 대비 37% 가량, 이미용 상품 역시 7%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보석·액세서리 매출이 2년 전보다 3.6배 가량 급증하는 등 스스로를 위한 보상 상품 수요가 꾸준히 이어졌다.

이에 오쇼핑부문은 추석 나흘 전부터 힐링 상품 방송을 집중 편성했다. 보석, 여행, 명품잡화 등 고가 상품이 많았음에도 명절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주문이 몰렸다.

명품패션잡화 전문 기획 PGM인 '럭셔리 부띠끄'에서는 연휴 전인 20, 22일 페라가모·프라다 등 총 13억5천만원 규모의 명품 브랜드의 시계와 가방을 판매해 완판 기록을 세웠다. 연휴 마지막날인 26일 방송에서도 18억5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잇따른 매진을 기록했다.

23, 24일 편성한 '펠리체골드 순금 쥬얼리세트' 역시 상품 가격이 최대 499만원에 육박했으나, 2회 방송 동안 평균 11억6천만원의 주문금액을 기록했다. 1분 동안 약 1천700만원씩 팔린 셈이다. 이는 9월초 방송보다 주문금액이 56% 증가한 수치다.

추석 당일 3시간동안 이어진 장거리 여행 패키지 방송에서는 180만~450만원 대를 호가하는 상품임에도 목표보다 40% 넘는 주문전화가 들어왔다. 특히 서유럽 일주 패키지는 평소 방송 때보다 주문전화가 60% 가량 늘었다.

뷰티 방송에서도 고객들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AHC 아이크림 세트'는 24일 방송에서 9만8천세트를 판매하며 목표치를 60% 초과달성했고, 명절 기간 망가진 손을 가꿀 수 있는 '데싱디바 매직프레스 가을 신상품'은 26일 새벽 1시 편성에도 한 시간 동안 3천 세트 가까이 팔리며 목표보다 10% 넘는 매출을 냈다.

이밖에도 99만원 상당의 '셀렙샵에디션 리버시블 무스탕'이 15분 만에 준비한 수량을 모두 판매했고, 새롭게 론칭한 '엠포리오 아르마니 트렌치코트(67만8천원)' 역시 25분 동안 900개 가량 팔렸다.

서성호 CJ ENM 오쇼핑부문 편성전략팀장은 "주부들의 명절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패션, 다이어트, 여행, 보석 등 다양한 상품을 전략적으로 편성했다"며 "더불어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올 추위에 대비해 겨울 계절가전 및 건강식품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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