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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1년여 만에 회사채 타진…이번에도 성공할까


지난해 성공적 발행…올해 펀더멘털 좋아 기대감↑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1년여 만에 회사채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지난해 성공에 이어 올해도 성공적인 발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11월 만기 도래하는 700억 규모 회사채 상환을 위한 목적으로 500억원 규모의 2년물 회사채 발행을 추진, 이날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200억원 증액한 700억원까지 발행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앞서 지난해 6월에도 그 해 7월 만기 도래하는 1천억원 규모의 차환을 위해 7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수요예측에서 당초 발행금액인 700억원에 두 배 가까운 1천370억원의 유효수요가 몰린 것이다. 금호석유화학은 결국 1천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이번 회사채 발행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성공적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안정적인 신용도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최근 수익성까지 크게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채 시장에서는 A급 회사채의 경우 우량으로 분류한다. 금호석유화학의 신용도가 A-로 비교적 안정적인 만큼 시장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3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등 최근 수익성이 놀라울 정도로 좋아지고 있어 투자 매력이 크다.

금호석유화학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조4천418억원, 영업이익 1천535억원, 순이익 1천7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247.5%, 순이익은 368%나 증가했다.

2분기 실적 호조에 따라 상반기 매출 2조7천817억원, 영업이익 3천193억원, 순이익 3천19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90.5%, 순이익은 19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공적으로 회사채 발행을 한 지난해에 비해서도 실적 개선 정도가 훨씬 커 이번 회사채 발행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1분기 매출 1조4천82억원, 영업이익 657억원, 순이익 7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2016년) 동기 대비 매출은 61.6%, 영업이익은 42%, 순이익은 83.5%씩 증가한 것이다.

게다가 향후 수익성에 대해서도 장밋빛 전망이 나오며 수요예측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진율이 높은 NBR 라텍스 생산능력을 내년 1분기까지 15만톤 증설해 세계 1위 업체 지위를 공고히 할 전망이며, 공급 확대에도 향후 10~15% 수준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페놀유도체부문 역시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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