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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베트남 편의점서 '즉석 조리 식품' 인기"


떡볶이 등 K-푸드와 현지 간편 먹거리 투 트랙 전략 적중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베트남 국민들이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찾는 상품은 떡볶이, 컵밥, 반미 등 '즉석 조리 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베트남 GS25에 따르면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는 점포에서 직접 조리해서 판매하는 즉석조리로 나타났으며, 음료, 일반식품, 유제품이 뒤를 이었다.

대한민국이 담배, 음료, 맥주, 유제품 순으로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반면, 베트남은 길거리에서 저렴하게 담배는 파는 노점상들이 많아 편의점에서 담배를 구매하는 비중이 매우 낮고 외식 문화로 먹거리를 많이 찾는 것으로 분석됐다.

베트남 GS25에서 판매 중인 즉석조리는 떡볶이, 컵밥, 튀김만두 등 소위 K-푸드로 불리는 대한민국 먹거리와 핫팟(HOT POT), 반미(Banh mi), 반바오(Bánh bao) 등 베트남 현지 음식으로 총 50여종에 달한다.

즉석조리 매출 베스트5는 순서대로 떡볶이, 반지오(스팀라이스), 반바오, 소이만(스티키라이스), 튀김만두, 치즈소세지(공동 5위)로 현지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메뉴다.

GS25 관계자는 "한국과 달리 베트남은 집밥이 아닌 음식점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며 "베트남의 식문화와 위생적이고 감각적인 곳에서 간편하고 맛있게 식사나 간식을 즐기고 싶어하는 최근 트렌드로 인해 즉석 조리 식품이 인기를 끄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특유의 식문화와 트렌드에 맞춰 베트남 GS25는 현지 고객들이 식당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식 공간을 충분히 마련했다"며 "K-푸드와 현지의 일상 먹거리를 메뉴로 구성하는 전략이 적중하면서 고객 구매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GS25는 베트남에 이달 16호점, 17호점을 연이어 오픈하고 올해까지 30점포, 10년 내 점포 수를 2천 개까지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또 GS25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판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베트남 현지 고객들에게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윤주영 베트남 GS25 법인장은 "깨끗하고 위생적이며 친절한 GS25에서 맛있고 간편하게 즐기는 먹거리가 호지민 젊은 층에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호치민으로 관광 온 대한민국 관광객들에게도 GS25가 호치민에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여름 휴가철 대한민국 고객들도 눈에 띄게 늘어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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