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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남측 상봉단, 19일 속초 집결…20일 금강산 상봉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2년10개월 만의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여하는 남측 방문단과 가족들은 오는 19일 속초에 집결해 방북교육과 건강상태 점검 등을 받고 다음날 다같이 금강산으로 이동해 2박3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관광지구에서 1·2회차로 나눠 진행된다. 1회차는 20일부터 22일까지, 2회차는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출처=YTN 방송 화면 캡처]

1회차 때는 남측의 상봉 의뢰자가 북측에 있는 가족을 만난다. 남측에서는 상봉 의뢰자와 그의 남측 가족 197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2회차 때는 북측의 상봉 의뢰자가 남측에 있는 가족을 만난다. 남측에서 상봉 의뢰를 수용한 사람은 337명이다. 더불어 의료진 24명과 소방인력 8명도 동행하게 된다.

오는 19일에는 1회차 참여자들만 집결하게 된다. 이들은 한화리조트에서 방북교육을 받고,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고 다음날 오전 8시30분께 숙소를 출발한다.

행사 첫날 오전 속초에서 고성을 거쳐 금강산으로 육로 이동한 상봉단은 개별적으로 점심을 먹은 후 금강산호텔에서 단체상봉과 북측 주최 환영만찬을 가진다. 이들은 셋째 날 귀환하기 전까지 모두 6차례의 상봉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2회차도 사흘간 6차례의 상봉 행사를 가지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일 최종명단 교환한 이후 총 9명이 상봉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상봉을 포기하게 된 주요 이유는 건강 악화"라며 "연로하다 보니 건강이 악화되면서 부득이하게 포기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아울러 "최종명단 교환 이후 상봉 포기 등으로 인해 실제 상봉 인원이 미달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 분이라도 더 만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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