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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액토즈소프트, 9월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연다


사옥 지하에 '액토즈 아레나' 신설…"e스포츠 사업 다각화 일환"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액토즈소프트가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액토즈 아레나'를 마련, 내달 운영에 들어간다.

현재 서울 지역 주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은 2개에 불과해 새로운 전용 경기장 신설은 의미가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아울러 향후 액토즈소프트의 e스포츠 사업 확대 가능성도 주목된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최근 사옥을 선릉역 인근 '아이콘역삼' 빌딩으로 옮기면서 이 곳에 e스포츠 전용경기장을 조성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새 사옥은 액토즈소프트와 더불어 관계사인 아이덴티티게임즈와 자회사인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 3사가 10층부터 15층까지 사용한다.

이 빌딩 지하에 '액토즈 아레나'라는 이름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이 마련되는 것. 해당 경기장은 현재 공사가 한창으로 정확한 오픈 예정일은 아직 미정이나 늦어도 9월에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름 역시 추후 바뀔 수도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전용 경기장 마련은 액토즈소프트가 지난해 공개한 e스포츠 브랜드 'WEGL(World Esports Games & Leagues)' 사업 일환으로 풀이된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해 7월 19일 e스포츠 브랜드 'WEGL'를 첫 발표한 이후, e스포츠 관련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해 10월 'WEGL 마인크래프트 프리미어'를 개최한 가운데 최고 동시시청자수 6만명, 라이브 및 다시보기(VOD) 125만뷰를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같은달 열린 'WEGL 하스스톤 프리미어'는 최고 동시시청자수 1만1천명, 라이브 및 VOD 70만 뷰를 올렸다.

또 '지스타 2017'에 최대 규모인 300부스로 참가, 오버워치, 하스스톤, 철권7, 스타크래프트, 마인크래프트, 루프레이지 등 인기 게임부터 인디 게임까지 총 12개 종목의 대회를 진행했다. 이 대회에는 12개국 120명 선수들이 참가, 현장 관람객 12만6천명, 라이브 및 VOD는 315만 뷰를 기록했다.

올 들어 지난 3월부터 프로게임단 운영 사업도 본격화 했다. 특히 WEGL 브랜드 위상 확보를 위해 글로벌 e스포츠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고, 메이저급 e스포츠 대회 진행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중국 진출을 통해 WEGL의 영향력도 한층 확대한다는 목표다.

당장 올 하반기 e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새로운 프로게이머 오디션 프로그램 '게임스타 코리아'를 선보일 예정. 게임스타 코리아는 개인별 자질 테스트, 팀 트레이닝, 프로팀과의 경기 등으로 구성돼 참가자 간 경쟁과 함께 보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액토즈소프트 관계자는 "액토즈 아레나는 e스포츠 사업 수익 다각화의 일환"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기 어렵지만 단순 e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e스포츠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복합적인 공간으로 구축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서울 지역 주요 e스포츠 전용구장으로는 넥슨이 지난 2013년 설립한 강남 '넥슨 아레나'와 2016년 오픈한 상암 'OGN e스타디움' 등이 있다.

라이엇게임즈 역시 올 하반기 서울 종로 지역에 'LCK 아레나'를 오픈할 예정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경우 국내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이 없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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