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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국내 화학社 최초 '글로벌 TOP10' 진입


C&EN, 자사 홈페이지 통해 Global TOP 50 순위 공개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LG화학이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글로벌 화학기업 순위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0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TOP10에 진입했다.

미국화학학회 ACS(American Chemical Society)가 발행하는 전문잡지 C&EN(Chemical&Engineering News)의 화학기업 경쟁률 순위 조사 결과, LG화학은 지난해보다 두 계단 상승한 10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기업 중 중국의 시노펙(3위)과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6위), 일본 미쓰비시 케미칼(9위)에 이은 순위다.

C&EN은 LG화학에 대해 "배터리 사업 등이 성장세로 R&D인력을 2020년까지 800명을 늘려 6천300명 수준으로 확대 중"이라며 "재료∙바이오 등 신사업을 포함한 모든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고 중국 화유코발트와 조인트 벤쳐 설립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수급 확보에 나섰다"고 평가했다.

Global Top 50에는 LG화학을 비롯해 롯데케미칼, SK이노베이션, 한화케미칼 등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도 다수 포진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 22위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도 6단계 상승해 38위에 랭크됐으나, 한화케미칼은 49위를 기록하며 6단계 하락했다.

한편, 글로벌 석유화학 업체 순위 1위는 독일 바스프가 차지했으며, 2에서 5위는 각각 다우듀폰(미국), 시노펙(중국), 사빅(사우디아라비아), 이네오스(영국)가 차지했다. C&EN은 견조한 경제성장과 고유가 기조 속에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들의 매출이 턴어라운드하고 영업이익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상위 50개 업체의 전체 화학분야 매출은 8천510억 달러로 2016년대비 12.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상위 50개 중 실적을 공개한 48개 회사 기준으로 총 1천86억 달러로 작년 대비 14.4% 증가했다. 작년 한해 동안 적자를 기록한 회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올해 업황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순항을 예상했으나 미중 무역 분쟁 등으로 화학 제품에 관세 등이 부가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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