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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30대 여성 실종 사건, 공개수사 전환 `술마시고 혼자 나가 돌아오지 않은 엄마`


[아이뉴스24 김형식 기자] 지난 25일 제주에서 가족과 함께 캠핑하던 30대 여성이 실종된 가운데 30일 경찰은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가족과 함께 캠핑하던 최모 씨(38)는 25일 밤 11시경 제주시 구좌읍 세화항 부근에서 실종됐다고 전했다.

[출처=뉴시스 제공]

제주 실종 사고 최모 씨는 남편과 딸, 아들과 함께 세화항 인근에서 캠핑하던 중 술을 마신 상태로 혼자 밖에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CC)TV를 탐색한 결과 최씨는 실종 당일 세화항 주변 편의점에 들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이튿날인 26일 오후 3시쯤 세화항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최씨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슬리퍼 한쪽이 발견돼 경찰은 술을 마신 최씨가 바다에 빠졌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전날까지 총 9차례 수중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찾지 못했다.

한편, 경찰은 230여 명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지만 최씨의 행방을 찾지 못하자 실종 나흘째였던 29일 가족의 동의를 얻어 공개수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김형식기자 kim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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