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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최정우 포스코 회장 취임…새 비전 '위드 포스코'


올해 연말께 철강과 비철강 부문의 조직개편 예고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최정우 전 포스코켐텍 사장이 포스코를 100년 미래기업으로 이끌어갈 새로운 사령탑으로 오르게 됐다.

최정우 신임 회장은 27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포스코그룹의 제 9대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다. 특히 최 회장은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그룹의 비전인'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를 제시했다.

최 회장은 이날 이사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포스코가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가치로 재무장돼야 한다"며 "포스코가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고 우리가 함께하는 기업시민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개혁방향으로 ▲고객, 공급사, 협력사 등과 함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Business With POSCO ▲더 나은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Society With POSCO ▲신뢰와 창의의 기업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People With POSCO를 정했다.

최 회장은 "경제적인 철강생산체제를 구축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고히 하면서 국내 철강산업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며 "그룹내 사업은 시너지가 높은 유관사업을 발굴해 재배치하고 경쟁 열위의 사업은 끊임없이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더 나은 사회를 위해서는 사회공헌활동을 사회적 가치 창출로 업그레이드해 사회와 함께하는 포스코가 되도록 하고, 임직원들 각자도 새로운 시대, 미래세대를 위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고, 배려와 공존, 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성숙한 기업문화를 새로운 포스코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특히 최 회장은 철강 본업의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신사업 분야의 성장을 위해 조직개편 등을 예고했다. 그는 "연말에 그룹의 발전적인 측면에서 철강과 비철강 그룹사 부문으로 조직 보완이 있어야 한다"며 "신성장부문은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개혁 진행률을 높이는 쪽으로 조직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회장은 취임식 이후 포항제철소 2고로 생산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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