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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원장 "은행권, 금리산정체계 합리화 적극 협조해야"


은행연합회 초청 간담회 참석···가계부채 및 건정성 관리 당부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에 금융감독 혁신 과제 이행 협조를 강조했다.

윤 원장은 23일 저녁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연합회, 금융감독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은행산업의 신뢰 회복과 쓸모 있는 금융, 도움이 되는 금융을 위해 은행권이 적극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며 "금리산정체계의 합리화, 지배구조 개선, KPI 평가체계 개선 등 금감원이 최근 발표한 '금융감독혁신 과제' 이행에 은행권이 적극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신한, KB국민, KEB하나, 우리은행 등을 비롯한 연합회 회원 기관 22곳 기관장들이 전원 참석했다. 금융연구원 등 유관기관장 4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간담회는 은행연합회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5월 윤 원장 취임 초기부터 만남을 추진해왔다. 윤 원장은 지난 12일 증권사 CEO 간담회 이후 업계 CEO들과 두 번째 만남을 가지게 됐다.

윤 원장은 이 자리에서 ▲성장 가능성 있는 중소기업과 분야에 대한 자금중개기능 활성화 ▲저신용·채무취약계층에 대한 배려 및 청년 일자리 창출 ▲금융사고 예방 및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 등을 은행권에 요청했다.

윤 원장은 "국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가계부채를 철저히 관리하는 등 은행의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은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와 윤리경영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채용규모의 경우 전년 대비 약 54% 확대하고 7천억원 규모의 공동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 발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은행권 채용규모는 약 4천600명으로 작년(2천973명) 대비 크게 확대됐다. 일자리 창출 목적 펀드의 경우 3천200억원 출연해 1천억원 규모 금융산업 공익재단 설립 등 향후 3년간 은행권 공동으로 7천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은행산업이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활성화해 국가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은행권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금감원의 많은 지원과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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