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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덕..."이태백 사오정은 대통령 때문"


 

홍사덕 전 한나라당 원내총무는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탄핵과 대표경선 출마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홍 전 총무는 우선 "이번 노 대통령의 탄핵은 대통령이 자초한 것이다. 한나라당은 나라와 국민의 장래 생각하며 결단을 내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촛불시위에 나오는 그 많은 젊은이들 모두 단단한 직장을 가진 사람이라 믿지 않는다. 그 중에 있을 이태백, 사오정에게 질문하고 싶다"며 촛불시위를 의식하는 발언을 했다.

"여러분들은 스스로 못나서 실직자가 되었다고 생각하나. 그것은 대통령 때문이다"라고 말한 홍 총무는 "그럼에도 이 엄청난 경제파탄에 대해 대통령은 '내가 당선된 죄밖에 더 있냐'고 한다"며 노 대통령을 질타했다.

홍 전 총무는 또 대표 경선 출마와 관련 소신을 밝혔다.

그는 "국민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라고 말한후 "가정이 해체되고 일자리가 없는 현실, 교육이 붕괴되는 현실이 되지 않도록 한나라당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건강한 중간세력이 주도하는 튼튼한 나라를 만드는 것을 당의 포지션으로 정했다"고 홍 총무는 두 번 째 소신을 설명했다.

그는 "약자 편에 서서 기득권과 수구적 사고방식 버리고 특권과 차별 없애는 선봉에 서겠다"고 말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이념으로는 중도세력 경제적으로는 중산층 연령으로는 40대가 사회 중심세력으로 떠오르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전 총무는 이어 "행동하는 정당과 당당한 정당으로 한나라당을 이끌어 가겠다"고 나머지 소견을 덧붙였다.

당 지지율 하락에 대해 견해를 묻자 그는 "당 지지율 하락은 예견했던 일"이며 "언론의 편파보도에도 불구하고 그 정도에 그친 것은 예상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홍 전 총무는 '대표 경선 불출마를 왜 번복했느냐'고 묻자 "현재 어려운 난국을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서는 내가 대표로 전면에 나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 믿는다"고 확언했다.

그는 또 "대표가 된다해도 지역은 그대로 지킬 것"이라며 비례대표에 뜻이 없음을 강조했다.

총선 전략에 대한 질문에 그는 "전략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입 밖에 내는 순간 전략으로서의 가치가 없어지지 않느냐"고 말하고 "난 운이 센 사람이다. 운이 센 사람이 대장을 맡는 것이 유리하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홍 전 총무는 대표 경선 출마에 대해 최병렬 대표와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사실을 알려주었다"고 간단히 대답했다.

함정선기자 min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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