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형식 기자] 19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18일 화곡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남자아이를 재우겠다며 몸을 누르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어린이집 교사 김 모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 30분께 해당 어린이집에서 어린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돼 구급대가 즉시 현장에 출동했지만 아이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이에 어린이집 내부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김 씨가 이날 정오쯤 영아를 엎드리게 한 다음 이불을 씌운 상태에서 온몸으로 올라타 누르는 장면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잠을 자지 않아서 억지로 잠을 재우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원장 등을 상대로 관리·감독을 충실히 했는지, 다른 아동에게도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아닌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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