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개별소비세 인하'에 주요 차종 특별할인 실시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정부가 발표한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에 맞춰 주요 차종에 대한 추가 할인과 7월 판매 조건 변경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7년 넘은 노후 차량을 교체하면 30만원을 지원하는 고객 지원 특별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정부는 현재 승용차(경차 제외)와 레저용 차량 등에 적용되는 개별소비세율 5%를 19일부터 연말까지 3.5%로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차종 별로 21만원에서 최대 87만원, 기아차는 29만원에서 최대 171만원, 제네시스는 69만원에서 최대 288만원까지 소비자 가격이 낮아진다.

또 현대기아차는 이달 발표된 기본 할인 조건에 더해 주요 차종을 중심으로 추가로 할인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오는 19일부터 운영한다.

현대차의 경우 엑센트·아반떼·i30·쏘나타·쏘나타 HEV·투싼 등에 대한 2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아반떼와 투싼은 기존 기본 할인 조건 50만원과 추가 할인 30만원이 더해지면 각각 70만원과 5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K3·K5·K7·스포티지·쏘렌토·K5 HEV·K7 HEV 모델들에 20만원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K5와 K7, 스포티지는 추가 할인을 더해 각각 50만원, 50만원, 100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7년 넘은 노후 차량을 교체하는 고객에게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노후차 교체 특별지원'도 마련했다. 자동차 등록원부상 신차 최종 등록일이 2011년 7월31일 이전인 승용차 및 레저용 차량을 올해 6월30일까지 본인 명의로 등록·보유한 고객이면 모두 노후 차량 교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승용차와 레저용 차량 전 차종을 지원하며 기아차는 카렌스·카니발을 제외한 승용차와 레저용 전 차종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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