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형식 기자] 17일 신일그룹이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신일그룹은 지난 15일 오전 9시50분쯤 울릉읍 저동리에서 1.3km 떨어진 434m의 수면 아래에서 러시아 발틱함대 소속인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일그룹은 이번 탐사를 통해 함미에서 'DONSKOII'(돈스코이)라고 선명하게 적혀있는 함명을 발견하고 촬영한 사진을 공개, 영상카메라에 드러난 선체의 모습과 돈스코이의 설계도도 100% 동일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일그룹이 발견했다는 돈스코이호는 러시아 전쟁영웅 드미트리 돈스코이 대공의 이름을 딴 러시아 군함으로 1905년 5월 29일 러,일 전쟁 당시 일본군의 공격을 받아 울릉도 저동항 인근에 가라앉은 배이다.
한편, 돈스코이호가 침몰할 때 배에 150조원 가치의 금화와 금괴가 실려 있다는 소문이 전해진 바 있어 선체가 발견되자 보물선으로 알려진 돈스코이호에 금괴 등이 정말로 실려 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일그룹은 "돈스코이호의 실제 모습을 확인했다. 곧 본체 인양에 필요한 절차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누리꾼들은 "진짜 맞느냐", "작전주 아니냐"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김형식기자 kim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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