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서 가전제품 전시·체험 늘리는 LG전자

사용자 접촉면 넓히고 안락한 분위기 조성해 고급 이미지 강조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LG전자가 자사의 가전제품 전시·체험 기회를 전세계적으로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글로벌 고객들과의 접점을 최대한 넓히고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내세우기 위한 일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12일 덴마크 인테리어 업체인 보컨셉(BoConcept), 인테리어 디자이너 사라 사무엘(Sarah Samuel)과 협업해 뉴욕 메디슨스퀘어에 있는 보컨셉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LG OLED TV를 중심으로 한 거실 공간을 조성했다. 쇼룸에 LG전자의 LG OLED E8 TV 모델과 함께 보컨셉의 소파, 테이블 등을 배치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E8 모델은 TV 하단 스탠드에 유리를 접목했다. 투명한 유리 소재의 '플로팅 글래스 스탠드'로 프리미엄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것이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보컨셉 측은 이 같은 글래스 소재 디자인과 패널 하나로 매우 얇은 두께를 구현한 점에 주목했다. 편안한 색감으로 조성된 거실 공간에 세련된 글래스 스타일을 조합했다.

LG전자가 가구·인테리어업체와 협업해 제품을 전시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 LG전자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나뚜찌'와 협업해 LG전자 '시그니처' 라인업과 나뚜찌의 가구가 연동되는 사물인터넷 거실을 조성했다. 같은 달 독일에서도 토네트컨셉갤러리, 플라이너바이아키테르 등 현지 가구회사들의 매장에 'LG 시그니처' 제품들을 소개했다. OLED TV, 세탁기, 냉장고 등을 배치했다.

LG전자는 국내에도 지난해 8월 서울 논현동에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장을 1천918㎡ 규모로 개장했다. 이 과정에서 한샘 키친바흐, 이탈리아 '다다', 독일 '포겐폴' 등 국내외 주방가구업체들과 협업했다. 빌트인 가전과 주방 가구를 아우르는 토털 주방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도를 담았다.

LG전자는 전세계 곳곳 쇼룸 및 체험존 설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 초에는 베네수엘라 발렌시아에 쇼룸 형식의 매장인 '라이프 이즈 굿'을 열었다. 세탁기, 냉장고, TV 등 가전제품 위주로 전시하며 고객 서비스 센터도 갖췄다. 지난달 말에는 중남미에서는 처음으로 파나마에 B2B 전용 쇼룸을 열고 디지털 사이니지 등 관련 상품들을 전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뉴욕 맨해튼의 메디슨스퀘어가든, 삭스 피프스 에비뉴 등 주요 백화점에 'LG 시그니처 체험존'을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도 했다. 상시적인 체험존 마련은 아니지만, 수 일 동안이나마 백화점 고객들이 직접 LG전자의 가전제품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마련하고 LG전자 가전 브랜드의 이미지도 높이고자 했다.

또 중동, 러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운영되는 'LG 프리미엄 브랜드샵'에는 LG전자 가전제품들을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 LG전자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에서 운영 중인 프리미엄 브랜드샵은 15곳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이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체험·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경로로 협업해 체험존을 마련하고 제품 전시를 하고 있다"며 "LG전자 가전제품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체험과 전시를 통해 강조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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