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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총괄 "인공지능 안전한 활용 유념"


제프 딘 펠로우, '모두를 위한 AI' 강조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구글은 인공지능이 안전하게 활용돼야 한다는 걸 잊지 않고있다."

구글 인공지능(AI)을 총괄하는 제프 딘 시니어 펠로우는 26일 서울 삼성동 구글캠퍼스에서 열린 'AI 위드 구글 2018'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제프 딘 펠로우는 "구글 인공지능은 인류에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안전하게 활용돼야 한다는 점을 잊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달 초 순다 피차이 구글 CEO가 AI 기술을 무기 개발에 제공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의 연장선상이다.

구글이 미국 국방부 드론 프로젝트에 참여하자 내부 임직원들은 무기 개발에 AI가 악용될 수 있다며 반대했다. 이에따라 구글은 이달 초 국방부와 프로젝트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무기개발에 AI를 제공하지 않겠다며 AI와 관련한 7가지 원칙을 발표했다.

구글이 내세운 7가지 원칙은 ▲사회적으로 유익하고 ▲편견을 강화하거나 만들어내는 것을 피하고 ▲안전을 기반으로 테스트·제작하며 ▲사람들에게 책임을 질 수 있고 ▲프라이버시 디자인 원칙을 포함하며 ▲과학적 우수성을 높은 기준으로 유지하고 ▲이같은 원칙에 부합하는 용도로만 사용하는 것이다.

딘 펠로우는 "7가지 원칙은 모든 사람에게 유익할 수 있는 생각을 담았다"며 "AI는 안전하게 활용돼야 하며 공정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AI 판단에 대한 근거를 해석할 수 있도록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며 "AI가 심장 판막을 교체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면 왜 그런 판단을 내렸는지 해석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글 AI 기술을 자사 서비스에 적용하고, 타사 서비스와 공유하는 '모두를 위한 AI'로 만드는게 목표라는 점도 강조했다.

딘 펠로우는 "구글이 추구하는 AI 비전은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모두를 위한 AI"라며 "AI를 활용해 구글포토 사진 분류, 구글렌즈의 명소 인식, G메일의 스팸 분류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텐서플로(머신러닝 시스템)와 같은 오픈소스를 통해 다른 기업도 AI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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