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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알렉사, 호텔객실까지 점령


음성으로 룸서비스 요청…스마트홈시장도 조준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아마존이 음성인식 기능을 지닌 스마트 스피커로 호텔객실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벤처비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호텔 등 고급 숙박시설을 위한 아마존 알렉사 새버전을 공개하고 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스마트 스피커는 북미지역의 히트상품으로 사용자가 음성으로 조명장치나 현관문을 조작하고 웹상에서 정보를 검색을 할 수 있다. 아마존은 몇년전부터 호텔 등의 고급 리조트 시설 공략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해 아마존은 애플과 호텔객실 가상비서 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아마존은 이 기상비서의 비교 테스트에서 더 높은 점수를 얻어 올 여름부터 메리어트 호텔에 알렉사를 내장한 아마존 스마트 스피커 에코를 공급한다.

고급 리조트 호텔인 윈 리조트도 지난 여름부터 수천개의 에코 스피커를 도입했다. 객실 손님들은 스마트 스피커를 통해 룸서비스를 부르거나 객실정리를 요청할 수 있다.

호텔들은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가상비서와 이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를 도입해 자사 시설을 적극 홍보할 수 있어 AI 스피커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업계는 스마트 스피커 시장을 선점한 아마존의 아성을 당분간 후발주자가 뒤흔들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은 이런 영향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홈 기기 시장을 넘보고 있다. 스마트 스피커는 가정에서 커넥티드 기기를 제어하는 스마트홈 기기 허브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스마트 스피커가 커넥티드 기기를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아직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시장분석가들은 환경 변화로 이 비율도 머지않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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