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O2O, 이용자 참여 마케팅 활발


공모전·자격시험 등으로 충성 고객 확보 나서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O2O(Online to Offline) 업계가 이용차 참여를 이끄는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 하고 있다.

이용자 참여 마케팅은 막대한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이용자의 관심을 유발하고 충성 고객을 만들 수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숙박, 배달 O2O 업체들이 이용자 참여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위드이노베이션이 운영하는 숙박 앱 여기어때는 믿을 수 있는 이용 후기를 늘리기 위해 '히어로즈'를 출범 시켜 운영 중이다. 히어로즈는 좋은 숙박후기를 남기는 검증된 사용자다.

여기어때에서 선발한 히어로즈는 호텔·리조트, 펜션, 모텔, 캠핑·글램핑, 게스트하우스, 한옥 등 전국 5만여 곳 숙소를 직접 체험하고, 사진이 포함된 후기를 앱에 남긴다. 히어로즈가 기록한 리얼리뷰에는 '히어로즈 배지' 아이콘이 적용된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4회째 '배민 신춘문예'를 열었다. 배민신춘문예는 매년 봄 배달의민족 주최로 열리는 음식 주제 창작시 공모전이다.

이를 통해 '치킨은 살 안쪄요, 살은 내가 쪄요', '수육했어 오늘도', '시작이 반반이다' 등 작품이 당선됐는데 이들 중 일부는 우아한형제들이 광고 카피로 쓰이기도 했다.

지난해 배달의민족의 치킨 능력 평가대회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도 화제였다. 전국의 치킨 마니아 5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치킨 감별 능력을 겨뤘다. 이 중 118명이 최종 합격해 치믈리에 인증서를 받았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달의민족의 브랜딩은 고객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것에 열광하는지 함께 공감하고 그들의 코드를 맞춰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철저히 고객 중심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달 앱 요기요도 지난 1월 신규 광고 '부대찌개 우주배달 스토리'를 홍보하기 위해 먹방(먹는 방송) 사진이나 영상을 공모했다.

숙박 앱 야놀자는 지난해 여행 사연 공모전 '떠나보고서'를 열었다. 재밌었던 친구와 여행, 추억에 남는 가족과 여행 등 다양한 사연이 쏟아졌고 야놀자가 이를 토대로 만든 콘텐츠는 SNS에 게재돼 누적 조회수가 300만건이 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O2O 업체 중에선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고 규모가 작은 업체가 많은데 이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마케팅을 활용하면 이용자들이 해당 업체에 친근함을 느끼게 된다"며 "또 공감대가 높은 콘텐츠는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O2O, 이용자 참여 마케팅 활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