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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 '뱅크온 멀티뱅킹서비스' 본격 실시


 

LG텔레콤(대표 남용)은 조만간 모바일 멀티뱅킹서비스 구축을 완료하고, 3월2일부터 본격적인 '뱅크온 멀티뱅킹 서비스'에 나선다고 25일 발표했다.

LG텔레콤은 작년 9월 국민은행에 이어 최근 제일·기업·외환은행과도 뱅크온 서비스를 위한 제휴를 맺었다.

멀티뱅킹서비스란 뱅크온서비스가 가능한 한 개의 휴대폰만 있으면 여러 은행이 발급한 모바일뱅킹 칩(chip)을 필요에 따라 교체하면서 은행간 자금이체 및 ATM 출금같은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있는 것을 말한다.

LG텔레콤은 ▲휴대폰 칩만 교체하면서 여러 은행의 이용이 가능하므로 추가 휴대폰 구입 비용의 발생이 전혀 없으며 ▲각 칩에 맞는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다운받을 수 있어 제휴 은행이 늘어나더라도 별도로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위해 A/S센터 등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모바일뱅킹은 은행에서 발급받은 칩에 맞는 전용 휴대폰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번 서비스에서는 한 개의 휴대폰에 각 은행용 칩을 교체하기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LG텔레콤은 3월2일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서며 국민, 제일, 기업, 외환은행 등의 전국 1천여 개 지점에서 뱅크온 휴대폰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올해 안에 멀티뱅킹 서비스가 가능한 휴대폰을 15~20여 가지를 내놓을 계획이다.

국민은행의 경우 5월 말까지, 제일,기업,외환은행은 8월 말까지 6개월간 이용건수에 관계없이 데이터 이용료가 전액 면제된다. 또한 계좌이체 수수료의 경우 은행에 따라 최고 7개월까지 면제되는 곳도 있다.

LG텔레콤은 무료 사용기간 이후에는 뱅크온 무제한 부가서비스(월정액 800원)를 선택하면 은행 거래 이용건수에 관계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계좌이체 수수료는 최저 수준인 인터넷뱅킹 수수료 수준으로 부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제일 및 기업은행은 계좌내역 변동 등을 문자메시지(SMS)로 통보하는 서비스를 8월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제일은행은 외화 환전 우대 서비스도 함께 8월말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외환은행의 경우 휴대폰으로 외화 환전은 물론 외화 송금까지도 가능케 해 해외여행객, 출장자, 유학생 부모 등 외환업무가 잦은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외환은행은 뱅크온으로 외화 환전 및 송금시 우대 환율을 적용하는 등 뱅크온 고객을 위한 우대 정책도 내놓을 예정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더 많은 은행과 멀티뱅킹서비스가 가능토록 은행간 협의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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