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화웨이 스마트폰 사용자는 앞으로 비트코인 지갑을 자신의 단말기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화웨이는 최근 자사 스마트폰 앱갤러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BTC닷컴 암호화폐 지갑을 선보였다. BTC닷컴 지갑은 화웨이가 제작한 첫번째 암호화폐앱이다.
이 앱은 화웨이의 최신 모델에 사전설치되며 아너폰의 경우 수개월안에 차기 모델에 탑재된다.
이에 중국 암호화폐 시장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는 중국 최대 단말기 제조사로 이 회사가 암호화폐 플랫폼과 모바일 지갑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경우 중국시장에 암호화폐의 돌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급성장중인 암호화폐 시장중 한곳이다. 중국정부는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암호화폐의 접속을 차단했고 일부 애플 아이튠스 서비스의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암호화폐의 거래소 운영이나 암호화폐공개(ICO) 추진을 금지하는 등 가상화폐에 매우 강경한 입장이다.
반면 소비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 등을 지니고 있다. 화웨이가 비트코인용 디지털 지갑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본격적으로 공급하면 소비자들은 편하게 스마트폰상에서 암호화폐를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어 암호화폐 결제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웨이도 이를 통해 암호화폐 결제시장의 선두 사업자로 부상할 수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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