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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지하이테크, '나가세' 중국 법인 지분 30% 인수


현지 업체에 대한 영업 기반 마련… 고객사 다각화 기대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학약품 혼합 공급 장치 전문 기업 씨앤지하이테크(대표이사 홍사문)는 나가세미전자과기(상해)유한공사(나가세미전과기)에 약 1억원을 투자하는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나가세산업주식회사(나가세산업)가 보유한 나가세미전자과기의 지분 40% 중 30%를 양수하는 방식이다. 나머지 10%는 나가세엔지니어링서비스코리아(나가세엔지니어링)가 양도받는다.

2006년 설립된 나가세미전자과기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치 제조 및 설치 전문 회사로 중국 내 반도체·디스플레이 고객사에 영업 및 현지 대응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사무소를 확보한 씨앤지하이테크의 중국 시장 영향력 강화가 기대된다. 화학약품 혼합공급장치 제작을 넘어 현지 고객사에 직접 영업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이저 업체의 중국 공장이 주요 타깃이다.

나아가 서비스 영역 확대 및 고객사 다각화가 목표다. 씨앤지하이테크 관계자는 "영업활동 지원 및 중국 내 수주된 제품의 설치, A/S 등 현지 대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장기적으로는 중국에 진출하는 신규 기업 및 중국 현지 업체로 고객사를 다각화할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나가세산업과의 우호 관계 강화도 이번 투자의 이점으로 꼽았다. 나가세산업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및 현상액 희석장치에 특화된 글로벌 기업으로 2007년부터 씨앤지하이테크에 지분 투자를 하며 협업 관계를 지속해왔다. 현재 나가세산업의 자회사 나가세엔지니어링은 씨앤지하이테크 발행 주식의 5.07%에 해당하는 21만2천940주를 보유하고 있다.

홍사문 씨앤지하이테크 대표이사는 "국내 메이저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의 중국 생산기지 확대 추세에 맞춰 현지 법인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며 "나가세산업과 공고한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잠재 고객에 대한 영업 및 대응 능력을 강화해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효원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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