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7 씽큐' 18일 출시…"세계 1위 BTS 닮고 싶다"

G7 씽큐 출시 기념 국내 기자간담회 열려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이 새로 출시한 스마트폰인 'LG G7 씽큐'를 토대로 세계 1등으로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 본부장은 3일 서울 용산역에서 열린 'LG G7 씽큐'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G7 씽큐 모델로 방탄소년단을 택한 것은 그들을 닮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이들처럼 세계 1등으로 아직 우리가 가지는 못했지만, LG전자가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진정성 있게 고객에게 다가가고 개선된 제품을 꾸준히 내놓는다면 G7 씽큐뿐만 아니라 LG전자의 모바일사업 전체가 고객들에게 인정받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황 본부장은 "1분기 실적이 손실을 기록했는데 첫 예측보다는 적자폭을 줄였고, 손익 관점에서 보면 상당 부분 개선돼 가고 있다"며 "LG전자가 한두 분기에 한정된 전략을 택하기보다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본적인 사업에 대한 체질을 점진적으로 바꿔 나가는 것, 그렇게 조금씩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상규 한국모바일그룹장도 "이번 제품의 콘셉트가 고객들이 오래 쓸 수 있고, 고객들에게 좋은 폰"이라며 "그러한 콘셉트에 맞춰 실질적으로 고객들이 사용하면서 만족감과 기쁨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정욱 단말사업부장 역시 "그동안 LG전자는 경쟁사들에 비해 고객에 대한 니즈(needs) 파악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며 "V30의 경우 기술력에 고객이 원하는 부분을 결합하고자 많이 노력했고, G7 씽큐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G7 씽큐를 내놓으면서 휴대폰의 기본 기능이라고 불리는 'ABCD'를 많이 강조했다. ABCD란 오디오(Audio)·배터리(Battery)·카메라(Camera)·디스플레이(Display)를 일컫는다. 황 본부장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8'에서도 스마트폰의 ABCD 본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오디오 부분에서는 '붐박스 스피커'를 탑재해 기본 스마트폰 대비 2배 이상 풍부해진 중저음을 실현했으며, 카메라 부분에서는 화소 수를 전면 800만 화소, 후면 1천600만 화소로 늘리고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 'AI 카메라' 등 다양한 카메라 기능들을 제공했다. 디스플레이 면에서는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를 내세워 최대 1천 니트까지 휘도를 구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면서도 전작인 G6보다 소비전력을 최대 30% 낮춰 배터리 지속 시간을 더욱 늘렸다.

이처럼 기본을 강화한 제품인 만큼 LG전자는 G7 씽큐의 판매량에 대한 기대치를 전작인 G6보다 높게 잡고 있다. 황 본부장은 G7 씽큐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여러 가지 부분에서 ABCD 기능을 강화하고 G6와 달리 인공지능(AI) 기능도 탑재했다"며 "이런 점에서 전작보다는 기대치를 높게 잡고 가는 것이 사실"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황 본부장은 "솔직히 전작에 비해 상당히 많은 부분을 개선했기에 전작과 비교해 정말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며 G7 씽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도 계속 진화하고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G7에 '씽큐'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이는 LG전자가 현재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 AI와 관련해 모바일에서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G7 씽큐가 일명 '황정환폰'이라 불릴 정도로 황 본부장의 MC사업본부장 데뷔작으로 관심이 쏠리는 만큼, 이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는 모습이었다.

V30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쓰는 것과 달리 G7 씽큐에서 LCD(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를 쓰는 이유에 대해 황 본부장은 "OLED에서 LCD로 회귀를 한 것은 아니고 처음부터 G 시리즈는 LCD, V 시리즈는 OLED로 가는 투 트랙 전략"이라며 "G7 씽큐의 디스플레이는 기존 대비 밝기를 2배 이상 설정 가능하고, 그러면서도 소비 전력이 절감된다는 점에서 기존 LCD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G7 씽큐의 자급제 적용 비중에 대해서는 "점진적으로 자급제 핸드폰이 판매가 될 것으로 보지만 아직은 시작 단계라 함부로 예측하기는 섣부르다"며 "시장 수요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아직 중국 시장에의 출시 일정이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중국 시장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며 "중국 시장과 홍콩 시장이 밀접했는데, 일단 홍콩에서 성공하면 이를 교두보삼아 중국 시장도 도모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의 '이모지'처럼 시선을 끄는 재미 요소가 부족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관해서는 "물론 관련 요소에 대해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G7 씽큐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올 제품들에도 그러한 요소들이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충분히 제공될 수 있게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세컨드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사실 경쟁사인 A사보다 먼저 기획했다"며 "노치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노치는 마이너스(-) 개념이지만 세컨드 디스플레이는 고객에게 화면을 더 보여주자는 개념이기 때문에 플러스(+)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AI 기능에 대해서는 아직 과도기적인 단계임을 인정했다. 황 부회장은 "V30 등에 비해 G7 씽큐의 AI 기능이 대폭 개선됐으며 카메라에서 지원하는 AI 기능도 기존의 2배 이상"이라면서도 "Q렌즈 역시 AI 기능의 일부로, 향후 관련 기능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Q렌즈는 사진을 찍으면 사진에 찍힌 피사체와 관련된 정보를 자동으로 검색해 주는 기능인데, 아직은 해외 이미지 검색 플랫폼인 핀터레스트(Pinterest)와만 연동이 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G7 씽큐의 예약판매 및 출시일도 공개됐다. 이 그룹장은 "국내 예약판매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될 것이고 판매 시작은 18일"이라며 "2일(한국시각) 미국에서는 이미 공개됐고, 향후 이에 맞춰 다른 국가들의 출시도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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