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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변경된 중앙오션, 친환경·바이오 진출하나


친환경 기업 출신 임원 대거 선임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12일 코스닥 상장사 중앙오션의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새로운 경영진은 친환경·바이오 관련 사업을 거친 터라 향후 회사의 행보가 주목된다.

지난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중앙오션은 최대주주가 전병철외 2인에서 마리투자조합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마리투자조합은 315만주를 취득해 지분 14.01%를 얻었다. 전 최대주주인 전병철은 지분율이 35.10%에서 11.23%로 낮아졌다.

중앙오션은 원래 조선기자재 사업을 주력하는 업체다. 6월 결산법인인 중앙오션은 지난해 6월 기준 영업손실 2억원, 당기순손실 12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도 영업손실 6억원, 당기순손실을 14억원 기록하며 적자폭이 확대됐다.

이에 새로운 최대주주와 임원진은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뀌는 최대주주 마리투자조합의 지분인수 목적은 경영참여다.

오는 13일 열리는 주주총회 이후 마리투자조합은 기존 중앙오션이 영위했던 조선기자재 사업과 함께 친환경 신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주주총회 안건을 보면 중앙오션은 신규 사업목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 폐기물 처리 등을 올렸다.

새로 이사에 선임될 한광호, 손석현, 이성민 이사들도 친환경 바이오 관련 사업과 인연이 깊다. 한광호 이사는 현재 폐절삭유 및 폐유 처리 전문회사인 JK EnE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이 회사는 폐기물과 가축분뇨의 에너지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손석현 이사도 같은 회사에 근무 중이다.

이성민 이사는 일본에서 의료 진단키트를 수입하는 폴리메디의 대표다. 특히 마리투자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마리투자조합의 대주주인 김지원씨보다 이성민 이사가 앞으로 중앙오션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폴리메디도 마리투자조합에 지분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마리투자조합의 대표자는 폴리메디에서 근무하고 있다.

중앙오션 관계자는 "13일 주총에서 안건이 결정되기까지 따로 알릴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12일 중앙오션 주가는 최대주주 변경 기대감에 장중 9.67%까지 급등했다 차익매물에 반락해 15.74% 하락 마감했다.

장효원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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