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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스마트영수증 3천만건 돌파…스마트스토어도 준비


IT접목 속도…"환경보호·비용절감·쇼핑편의 동시 잡겠다"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올리브영은 전자영수증 서비스인 '스마트영수증' 누적 발급 건수가 시행 2년 만에 3천만건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아픙로 스마트영수증 외에도 전자가격표시기 등 IT 기술을 매장에 적극 접목해 환경보호와 비용절감, 고객 쇼핑 편의 증진을 모두 잡겠다는 계획이다.

2015년 12월 도입된 스마트영수증은 상품 구매 후 종이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아도 모바일 등에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CJ시스템즈와 CJ올리브영이 합병해 CJ올리브네트웍스로 공식출범한 뒤 접목한 첫 IT서비스다. 당시 올리브영은 CJ계열사 중 최초로 이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다.

스마트영수증은 지난해 10월 1천500만건을 넘어선 후 6개월 만에 발급건수가 2배로 늘어났다. 전체 영수증 발행 건 수 가운데 스마트영수증이 차지하는 비율도 서비스 초기 0.8%에서 현재 35%까지 높아졌다. 이를 통해 올리브영은 지난 3월까지 약 3억5천여만원을 절약했다.

지금까지 발행된 스마트영수증을 일렬로 늘어뜨리면 2만km가 조금 넘는 길이로, 서울에서 뉴욕까지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환경 보호 측면에서도 A4용지 2천100만장을 절감해 30년 수령의 나무 2천100그루를 베어내지 않은 효과를 거뒀다.

이같은 성과는 스마트영수증 서비스 시작 초기, 올리브영 회원 가입 시 자동으로 스마트영수증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개선한 점이 주효했다. 또한 상품 구매 후 계산 시 매장 직원의 종이영수증 발행 여부를 묻는 질문도 발급건수 증가에 한 몫을 했다.

올리브영은 매장 운영 전반에 IT기술을 도입해 환경보호와 비용절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스마트스토어'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오픈한 강남본점을 시작으로 첫 도입된 '전자가격표시기(Electronic Shelf Label, ESL)'가 대표적이다.

ESL은 전자 종이를 사용한 가격 표시기로, 가격표를 일일이 종이 라벨에 인쇄하고 제품 진열 변경에 따라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 올리브영은 지난해부터 강남본점과 명동본점 일부 매대에 시범적으로 ESL을 도입하고, 테스트를 거쳐 향후 전면적인 적용까지도 검토 중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스마트영수증의 경우 제품 구매 후 교환이나 환불 시 종이 영수증을 지참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올리브영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을 잇는 다양한 IT기술을 접목하는 시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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