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8] 유웅환 SKT 센터장 "韓 SW 파워 떨어진다"

"스타트업들, 사업화와 적절한 시기 투자 필요"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한국은 하드웨어(HW) 측면에서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지만 소프트웨어(SW) 파워에서 저희가 경쟁력이 좀 떨어진다."

유웅환 SK텔레콤 오픈콜라보센터장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8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타트업과 손잡고 5세대통신(5G) 판을 키우려면 SW파워 측면에서 노력할 것이 많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유웅환 센터장은 '사람중심의 4차산업혁명'을 설계한 카이스트 연구교수 출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ICT 스타트업과 상생을 도모하고 앞으로 다가올 5G 시대 대응을 위해 유 교수를 전격 영입했다. 벤처와 스타트업과의 진정성 있는 관계 설정을 통한 글로벌 확장에 있어 적임자라는 평가다.

SK텔레콤은 올 상반기 중 서울 도심 한복판에 1천400여평 규모의 스타트업 캠퍼스 오픈콜라보하우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트루 이노베이션 브랜드를 론칭하는 한편, 스타트업과 5G 생태계 확장에도 나선다.

유 센터장은 SK텔레콤이 ICT 혁신의 빅브라더 역할로 '협력과 상생' 기반의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것임을 다짐했다. 사업화 부분에 있어 내부 사업팀과 외부 스타트업의 물리적인 공간을 구성하고, 필요하다면 적정한 시기에 맞춰 기술 독창적인 기업을 키우겠다는 의지다.

다만 해외 유수 글로벌 공룡 업체들이 스타트업을 육성하는데 것과 비교하면 국내의 경우 HW 측면에서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으나 SW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많다는 진단이다.

유웅환 센터장은 "초기부터 스타트업과 얘기하면서 사업화 지원 및 적절한 시기에 투자를 단행하고, 생태계를 좀 더 강하게 연결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SW쪽도 신경써야 할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스타트업과 상생을 위해 오픈콜라보센터와 관련된 조직 인력을 기존보다 약 50% 더 보강했다. 현장에 파견된 인원까지 총 54명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유 센터장은 "글로벌화에 집중해 새로운 BM을 만들고, 스타트업 사업화 기회를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에너지를 모으려 한다"며, "지난해 캠프에서 4차산업혁명위원회 일을 하면서 정책 개발 및 5G 설계에 기여했지만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실제로 이 같은 계획을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SK텔레콤뿐만 아니라 스타트업과 함께 힘을 합쳐 대한민국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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