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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에 …국내 SW기업들 웃었다


실적 양호…신사업 분야 호조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지난해 신사업 분야 호조 등에 힘입어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존비즈온, 한글과컴퓨터 등 주요 기업이 작년 실적 상승세를 보였다.

더존비즈온은 작년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2천억 원을 돌파했다. SW업계 최초이며, 2010년 처음 1천억 원을 넘어선 지 7년만이다. 영업이익도 34.6% 올라 500억 원을 넘었다.

한컴도 2년 연속 1천억 원대 매출액을 올리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작년 매출은 1천341억 원, 영업이익은 159억 원을 기록했다.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셀바스AI는 작년 매출액이 32.2% 증가하며 46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했다. 계열사인 인프라웨어 역시 매출액이 15.4% 오른 152억 원을 기록했으며, 비용절감 결과 영업이익이 41.9% 증가해 적자폭이 개선됐다.

엑셈은 전년보다 22.4% 증가한 337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도 292.8%가 올라 54억 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 상승은 신사업 성과, 인수합병(M&A) 효과가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더존비즈온은 클라우드 사업이 전년보다 31.2%나 성장했다. 기존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 사례가 증가하는 동시에 신규 고객의 클라우드 ERP 도입이 늘어난 덕분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신성장동력으로 확보한 클라우드 사업을 핵심 사업 분야로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셀바스AI도 음성기술, 의료녹취 서비스 등 인공지능(AI) 사업이 본격 성장했다. AI 사업부문이 별도 기준 매출액(178억 원)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엑셈은 신규사업인 빅데이터 사업 영역에서 성장했다. 한국전력공사의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행한 것이 동력이 됐다.

한컴의 경우 작년 인수한 개인안전장비 기업 산청의 매출이 11월부터 반영되면서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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