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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증시 불안할땐 실물투자 펀드로 분산전략"


글로벌 인프라, 부동산 관련 주식, 채권에 투자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6일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는 상황에서 인프라·부동산 등 실물투자 관련주에 투자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분산효과를 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화자산운용은 '한화글로벌리얼에셋혼합자산' 펀드를 출시하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펀드를 운용하는 박찬욱 한화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실물투자자산은 대표적인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주식보다 낮은 변동성, 채권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고 전했다.

실물자산 투자란 대체투자의 한 종류로 여객수송·물류서비스·철도 등의 인프라, 오피스·산업단지·상가·아파트·호텔 등 부동산에 주로 투자한다.

미국 3대 대학기금의 실물자산 투자비중은 평균 22%에 달한다. 한국 기관투자자들은 최근 들어 투자를 늘리고 있는데 국민연금은 11%, 한국투자공사(KIC)는 13% 정도다.

앞으로 연기금들은 투자비중 높이기로 해 100조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글로벌리얼에셋혼합자산 펀드는 글로벌 지역 인프라 및 부동산 기업의 주식과 채권에 투자한다. 상장대체 선순위 증권(우선주)을 포함해 인프라 관련 주식에 50%, 부동산 주식에 20%, 상장대체 채권에 20% 정도다.

상장대체 선순위 증권이란 우선주와 유사한 것으로 의결권은 없고 주식보다 배당이 높다. 미국이나 캐나다의 경우 에너지나 인프라 기업의 우선주 위주로 투자하는 전략이 보편적이라는 설명이다.

주식과의 상관관계는 상장대체 선순위 증권이 0.5, 글로벌 사장 부동산 자산이 0.7 정도로 어느 정도 분리돼 움직이기 때문에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50%, 유럽에 13%, 캐나다가 14%를 비롯해 싱가폴, 호주 등에 투자하고 있다.

박 매니저는 "미국 세제개혁 이후 미국 인프라 투자에 대한 전망이 좋아지고 관련 기업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미국 인프라 비중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는 1천조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실물자산운용사인 누빈(Nuveen)의 자문을 받고 운용된다.

최근 5년 간 수익률을 시뮬레이션했을 때 연 수익률 8.9% 정도로 글로벌 주식(11.7%)보다는 낮지만 글로벌 채권(0.03%)보다 높은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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