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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권력기관 개혁, 국회에서 잘 될지 염려"


"안철수의 새정치는 이제 썩은 정치, 미래 없다"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전날 발표한 청와대의 권력기관 개혁방안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 전 대표는 15일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렇게 엄청난 개혁을 발표하고 보니까 국회에서 잘 논의될까 우선 염려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검경 수사권 조정이나 국정원의 개혁은 필요하지만 대공수사를 경찰로 완전히 넘겼을 때 효과적으로 해낼 수 있는 실력을 갖고 있는지 걱정이 된다"며 "국회에서 법적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여야가 과연 잘 조정해서 해낼까"라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는 "잘못하면 호랑이 그려놓고, 고양이만 그려도 좋은데 쥐꼬리 개혁하지 않는가 걱정이 된다"며 "현재 국회의 구성을 보면 어 떤 당도 180석의 영향력을 갖고 잇지 못하다. 그래서 개헌이나 이런 검찰·국정원·경찰 개혁이 잘 이루어질까에 대해 부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는 "새 정치가 썩은 정치가 됐다"면서 개혁신당 창당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는 어떤 경우라도 바른정당과는 통합할 수 없고,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도 '나는 보수'라고 하는 등 도처에서 우리와 정체성이나 역사관, 가치가 맞지 않다"면서 "전당대회 준비위 등만 해도 박정희 대통령이 유정회 국회의원을 임명해서 국회를 장악했던 것과 똑같기 때문에 박정희·전두환의 독재정치를 안철수 대표가 세습하려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절차적 민주주의를 가장 중시해야 할 안철수의 새정치가 이제 가장 썩은 정치가 됐다"며 "바른생각을 가져야 지지를 받지 꼼수 생각을 가지고 과거로 회귀한 썩은 정치로 돌아가 내가 옳다고 하면 미래가 있겠나"라고 맹비난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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