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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한중 공동성명 불발 우려"


"中 사드 압박, 靑 만기친람식 국정운영이 원인"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2일 한중 정상이 사드 이견으로 회담 후 공동성명도 발표하지 않기로 한 것과 관련,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와 한반도 긴장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양국 정상회담에 대해 거는 기대가 큰 상황에서 공동성명 불발이 자칫 북한에 잘못된 시그널을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가 사드와 관련해 의혹을 남기는 한 중국과 갈등을 피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은 명확한 메시지를 주기는커녕 우왕좌왕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사드가 봉합됐다고 말했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한다는 발언을 했고 리커창 중국 총리에게서는 '단계적 처리' 등 발언이 이어져 나왔다"고 했다.

또 "급기야 지난달 22일에는 한중 군사회담, 대화 개최 여부를 두고 우리 외교·안보 라인 간 명확한 입장정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큰 혼선을 빚었다"며 "주권침해 논란까지 부르고 있는 중국의 사드 압박과 외교·안보 라인의 혼란은 결국 청와대의 만기친람식 국정운영에 그 원인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우려와 불안을 언제까지 외면할 것인가"라며 "안보를 잃으면 다 잃는 것과 같다. 청와대는 외교·안보 라인 체계부터 명확히 정리하고 주권국가로서 단호하고 철저하게 대응하라"고 촉구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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