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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트럼프 방한에 기대감


"북핵 해법·동맹 강화 기대" "통상압박 대비책 강구해야"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8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하는 데 대해 여야가 기대감을 드러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는 물론 향후 동북아의 안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추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개발과 미사일 도발에 맞서는 강력한 한미 안보동맹 체제의 강화 방안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대화에 의한 평화적 해법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이를 실현할 경제·외교적 압박에 대한 공조 방안이 더욱 심도 있게 논의되길 바란다"고 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북핵·미사일 위기, 한미 FTA 등 한국을 둘러싼 중차대한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이뤄지는 것인 만큼 한미동맹이 돈독히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책임 있는 제1야당으로서 국익과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문 대통령이 충실하게 대미외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직접적인 대여공세를 자제하는 등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한다"면서도 "우리의 기대는 양국 정상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최선의 결론을 도출하는 것인데 한미 양국의 동상이몽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불 난 집에 불 꺼주러 오는 게 아니라 소화기 팔러 온 것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방문 기간 불공정 무역 시정을 강하게 요구했다"며 "이러한 언행을 보면 우리나라에서도 한미 FTA 개정, 무기 구매 등 거센 통상압박을 해 올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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