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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로 전성기 온 그라비티…4종 신작 매출 다각화


'라그나로크M' '라그: 제로' 등 모바일·온라인 신작 순차 출시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라그나로크 온라인' 재론칭 및 지식재산권(IP) 활용 전략에 힘입어 최근 전성기를 다시 누리는 그라비티가 각종 신작을 선보이며 매출 다각화에 나선다.

그라비티(대표 박현철)는 31일 여의도에 위치한 글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1분기 출시를 앞둔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을 비롯한 라인업 4종을 공개했다.

이날 회사 측이 공개한 신작은 '라그나로크M(모바일)' '라그나로크: 제로(PC 온라인)' '요지경(모바일)' '히어로즈 오브 던전(H.O.D, 모바일)' 등이다.

'라그나로크M'은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원작으로 하는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원작에서 접한 2D 캐릭터를 3D로 재현했으며 비행 시스템과 스크린샷 SNS 공유 기능 등 새로운 콘텐츠를 더한 점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올해 초 중국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 10월 대만과 홍콩, 마카오 서비스를 시작해 현지 애플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그라비티는 한국과 동남아시아에서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해 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신규 버전도 나온다. 이날 소개된 '라그나로크: 제로'는 원작의 리뉴얼 이전 버전을 추억하는 이용자를 위한 온라인 게임으로, 개선된 편의성과 진화된 게임성을 선보인다. 이전 버전의 설정과 이용자 인터페이스(UI) 등 옛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기억하는 이용자라면 반가워할 요소가 포함됐다.

중국 앱스토어에서 흥행한 '요지경'은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은 '선검기협전: 환리경'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RPG로 동양풍 판타지와 3D 카툰 랜더링,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양정화, 송준석, 최한, 박지윤 등 정상급 성우들이 참여해 듣는 재미를 더했다. 11월 비공개테스트(CBT)를 거쳐 12월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H.O.D'는 고품질 3D 그래픽으로 연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ORPG)으로 26종의 영웅 캐릭터와 100개 이상의 스킬, 10장의 싱글 플레이 스토리와 6개의 경쟁 모드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 게임은 앞서 122개국 애플 앱스토어 피처드(추천 게임)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라비티는 2000년 4월 설립된 게임사로, 대표작인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전 세계 80여 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온라인 게임이다. 3년 연속 수출 게임 1위, 전 세계 누적 회원수 5천900만명,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라비티는 올해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재론칭하고 각종 IP 기반 게임을 선보이면서 실적 상승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3분기까지 그라비티의 누적 매출액은 741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이미 전년 연간 매출(349억원)과 영업이익(56억원)을 뛰어넘은 상태다.

기타무라 요시노리 그라비티 COO는 "그라비티는 전 직원이 노력해 재도약의 한 해를 마련했다. 작년 흑자 전환 이후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고 2017년 상반기때 역대 최대 상반기 매출을 달성했다"라며 "동남아시아와 중화권 곳곳에서 좋은 성적 기록하며 '라그나로크' IP가 가진 저력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박현철 그라비티 CEO는 "2018년은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한번 도약하고 성장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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