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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다크어벤저3' 반승철 "재밌는 액션 RPG면 롱런!"


글로벌 시장도 진출 추진…게이머 위한 꿀팁도 공개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올해 7월 출시된 '다크어벤저3'는 치열한 시장 생존 경쟁을 뚫고 성공하며 넥슨에게 오랜만에 '해갈'의 기쁨을 안겨준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이 게임은 역대급이라고 평가받는 고품질 3D 그래픽과 액션성, PC 게임 뺨치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같은 차별화 요소에 힘입어 누적 다운로드 200만건, 최고 매출 순위 10위권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시장 연착륙에 이어 장기 흥행 국면에 접어든 것이다.

'다크어벤저3'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본격적으로 대두된 시장 환경 속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둬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게임을 개발한 불리언게임즈의 반승철 대표는 "'다크어벤저3'를 개발할 때부터 MMORPG 장르의 약진은 그리 신경 쓰지 않았다"며 "액션 RPG를 선호하는 이용자에게 재미를 줄 수 있다면 충분히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롱런할 수 있다고 봤다"고 평가했다.

현재 불리언게임즈는 '다크어벤저3'의 콘텐츠 업데이트 및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 중이다. 전작인 '다크어벤저'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3천5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글로벌 흥행작으로, '다크어벤저3' 역시 이러한 기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반 대표는 "'다크어벤저' '다크어벤저2' 때의 경험을 살려 '다크어벤저3' 역시 국내에 이어 글로벌 버전과 일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주요 권역별 특성에 따라 스테이지 난이도, 캐릭터 디자인 등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국내와 글로벌 '다크어벤저3' 이용자 간의 대전도 가능할 전망이다. 불리언게임즈는 게임 내 추가될 비동기화(AI 전투) 전투 콘텐츠 위주로 국가별 대항전 등을 시도할 계획이다. 전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가리는 재미를 곧 누릴 수 있다는 얘기다.

반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 이후 국가별 데이터베이스(DB)를 서로 공유해 대전하는 비동기화 콘텐츠를 도입하려고 한다"며 "실시간 콘텐츠의 경우 권역별로 맞붙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채로운 재미 요소도 순차적으로 더해진다. 앞서 언급한 비동기화 전투를 비롯해 신규 길드 레이드 보스, 길드 대전, 코스튬, 새로운 팀 대전 맵 등이 대표적이다. 이중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1월에는 도입될 길드 대전의 경우 현재 플레이할 수 있는 3대3 팀 대전과 유사한 방식으로 나올 예정. 길드원 간 호흡과 컨트롤이 승패를 가르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반 대표는 "3대3, 5대5 등 내부 테스트를 한 결과 현재는 3대3이 가장 길드 대전에 적합하다고 결론내렸다"며 "현재의 팀 대전과 유사하게 주어진 시간 동안 점수를 내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업데이트 된 '트리쉬'에 이어 또다시 '다크어벤저3'에 등장할 신규 캐릭터에 대한 정보도 일부 들어볼 수 있었다. 두 번째 신 캐릭터는 원거리 공격을 펼치며 남성이 아닌 여성 캐릭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4~5등신의 귀여운 여성 캐릭터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 반 대표는 "내부적으로 신규 캐릭터의 콘셉트를 정하기 위해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크어벤저3' 마니아를 위한 정보들

이날 반 대표는 '다크어벤저3'를 열정적으로 플레이하는 마니아를 위한 주요 정보들에 대해서도 아낌없이 입을 열었다.

반 대표에 따르면 친구들과 제한 없이 대전을 펼치는 친선전 및 각종 캐릭터 기술 개선 등이 포함된 굵직한 업데이트가 차주 초 이뤄질 예정이다. 1대1, 3대3로 진행되는 친선전의 경우 별도 이용권 없이 무제한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 실력을 연습하거나 각종 대회를 여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캐릭터 '트리쉬'가 구사하는 이른바 '무한 콤보' 현상도 개선된다. 패치 이후에는 넘어진 캐릭터가 기상 시 '슈퍼 아머(군중 제어에 걸리지 않는 상태)' 효과가 적용돼 연속해서 공중 콤보(에어본) 기술을 구사하는 것이 불가해진다. 더불어 '트리쉬'의 일부 기술의 적중률에 대한 보완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반 대표는 "공중 콤보가 매력적인 요소이긴 하지만 계속해서 상대를 띄워 공격하는 건 좋지 않은 경험을 준다고 봤다"며 "앞으로 공중에 뜬 상대에게 기술을 쓴다거나 스턴(기절) 기술을 활용하는 등 패턴이 다양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능하는지 알 수 없던 '치명타 발동' 옵션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반 대표는 "치명타 발동은 치명타 확률 옵션이 100%를 넘는 등 과도하게 높아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도입한 옵션"이라며 "대략적으로 치명타 발동 수치 5천이 치명타 확률 1% 정도로 보면 맞다"고 설명했다.

길드 콘텐츠도 이르면 12월부터 순차적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그는 "다음 패치 때 새로운 난이도의 길드 레이드 보스가 추가되는데, 이는 임시방편"이라며 "길드 레이드를 비롯해 온천, 낚시터 등 길드 콘텐츠 전반을 개선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다크어벤저3'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는 캐릭터는 뭘까. 반 대표에 따르면 벨라가 가장 인구가 많고 케네스와 헥터는 엇비슷한 수준이다. 신규 캐릭터 트리쉬는 아직은 숫자가 가장 적다. 참고로 반 대표가 플레이하는 캐릭터는 벨라다.

반승철 대표는 "저희는 꾸준히 모니터링을 통해 이용자들의 애정 어린 의견을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모든 문제들이 단기간에 개선되진 않겠지만 꾸준히 노력하고 관리할 테니 떠나지 마시고 재미있게 '다크어벤저3'를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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