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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보수정권 국정원 사찰에 "절대 용납할 수 없다"


"다음 세대와 민주주의 위해 반드시 진상 규명돼야"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있었던 정치 사찰 논란에 대해 "있을 수 없는 민주주의 탄압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시장은 1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과거 보수정권의 박원순 시장 제압문건이 드러났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달 20일 이른바 '박원순 제압 문건'에 따른 이명박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 등 11명을 시정 방해 활동 혐의로 고소·고발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최근 국정원 적폐청산 TF에서 박원순 제압 문건이 국정원 직원에 의해 작성된 것이 맞다고 확인됐다. 그 책임의 핵심에 있는 사람은 이명박 대통령"이라며 "1987년 이후에 한 개인 정치인에 대해서 이렇게 전면적, 체계적으로 탄압한 사례는 역사적으로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민주주의에 대한 정말 회복하기 힘든, 다시는 있을 수 없는 민주주의 탄압"이라며 "전 국가기관과 재벌, 시민단체, 언론을 활용해 박원순 시장의 정책에 대해, 저 개인 신상에 대해 명예훼손과 폄훼하는 내용이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단순히 저 개인에 대한 사찰과 탄압일 뿐만 아니라 도시재생 등의 정책을 좌편향으로 낙인을 찍었는데 용납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다음 세대를 위해서 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해 반드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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