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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은혼'다운 액션 게임 '은혼 난무'"


츠즈키 카츠아키 PD "'이것이 은혼이다'는 말 듣고 싶다"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지난 2004년부터 13년간 연재를 이어온 소라치 히데아키의 만화 '은혼'은 인터넷 상에서 흔히 말하는 '병맛(내용이 이상하면서 말이 안되지만 재미있는)' 코드를 제대로 살린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원작에서 주인공 사카타 긴토키를 비롯해 주요 인물들은 한없이 망가지며 독자의 웃음을 자아낸다. 다양한 개그와 함께 은은한 감동을 선사하면서 '은혼'은 오랫동안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의 '은혼 난무'는 4년 만에 등장한 '은혼' 기반 게임이다. '은혼 PROJECT Last Game'이란 명칭으로 처음 공개된 이번 작품은 '사무라이 전투 난무 액션'이란 장르명을 내세우며 '은혼' 팬의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도쿄게임쇼 2017' 현장에서 반다이남코의 츠즈키 카츠아키 프로듀서(PD)를 만나'개그'보다 '액션'을 강조한 '은혼 난무'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은혼 난무'는 '은혼'을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 중 처음으로 '액션' 장르를 선택한 작품이다. 게임의 이름에 '난무'를 넣은 것도 이 때문이다.

사카타 긴토키와 시무라 신파치, 카구라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하며, 캐릭터마다 별도의 액션을 구사한다. 특히 사카타 긴토키는 '양이지사'와 '해결사' 버전이 따로 등장하며 카구라는 격투를 활용한 화려한 공중콤보를 사용할 수 있다.

게임은 몰려오는 다수의 적을 혼자 맞상대하는 '무쌍' 스타일을 채택했다. 여기에 원작을 떠올리게 하는 여러 가지 요소를 탑재해 '은혼' 특유의 개그를 선사할 예정이다.

츠즈키 PD는 "원작이 개그 만화인 만큼 게임에서도 그런 부분을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다만 처음부터 웃긴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멋있게 시작한 뒤에 개그 요소를 가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도쿄게임쇼 2017' 버전에서는 '은혼 난무'의 기본 플레이 방식과 주요 캐릭터 3명 외에 많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게임의 배경 스토리와 오리지널 캐릭터 참전 여부, 신규 시스템 등은 여전히 불명이다.

츠즈키 PD는 "아직 많은 것을 공개하기 어렵다. 다만 '은혼'이란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제작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원작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발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은혼 난무'의 프로젝트명은 '라스트 게임(Last Game)'이다. 여기에는 원작이 최종화를 바라보고 있다는 메시지와 팬들이 진정으로 만족하는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츠즈키 PD의 의지, 두 가지가 함께 담겨있다.

한국에도 '은혼'의 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는 츠즈키 PD. 그는 게임을 즐긴 팬들이 "이것이 은혼이다"는 말을 하도록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PS4로 처음 발매되는 '은혼' 게임 '은혼 난무'는 이전과 다른 액션과 규모(스케일)로 개발 중입니다. '은혼' 팬들이 만족하는 게임을 만들 것이니 한국에서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도쿄=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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