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아이돌 마스터 신작, 한국 팬 곧 만나요"

'스텔라 스테이지', 랜덤 요소 삭제하고 전략성 강화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작년 시리즈 처음으로 한글화돼 발매된 '아이돌마스터 플래티넘 스타즈(이하 플래티넘 스타즈)'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감미로운 음악, 화려한 라이브 연출 등으로 기존 팬뿐 아니라 '아이돌마스터'에 대해 모르던 국내 게이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명 개인방송자(BJ, 스트리머)들도 관련 방송을 송출했으며, 국내 주요 게임 매장에서 판매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그러나 과금을 유도하는 아이템 'P드롭'과 지나친 임의(랜덤) 요소, 전작에 비해 축소된 육성 및 전략 요소 등에 대한 비판과 아쉬움의 목소리도 높았다.

한동안 이렇다 할 소문이 없던 와중에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는 '도쿄게임쇼 2017'을 앞두고 시리즈 최신작 '아이돌마스터 스텔라 스테이지(이하 스텔라 스테이지)'를 깜짝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스텔라 스테이지'는 일본과 같은 날(12월21일) 한글판이 동시에 발매된다. 한정판 '스텔라 BOX' 역시 일본과 동일한 구성으로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의 개발을 담당한 쿠다라기 하야토 프로듀서(PD)는 "'플래티넘 스타즈'에 보내준 한국 팬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는 765 프로덕션의 아이돌을 '스텔라 스테이지'에서 다시 만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새로운 목표 '스텔라 스테이지'와 라이벌 961 프로덕션의 귀환

'스텔라 스테이지'는 '플래티넘 스타즈'와 마찬가지로 '본가(本家)'로 불리는 765 프로덕션의 이야기를 그렸다. 게임에서 이용자는 765 프로덕션의 프로듀서가 되어 13인의 아이돌을 육성해야 한다.

전작과 내용이 이어지지 않는 평행세계(패러렐 월드)를 배경으로 삼았기에 765 프로덕션의 아이돌은 신인 시절부터 다시 시작한다.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인지도를 확보하는 것이 게임의 전반적인 흐름이다.

이번 작품의 궁극적인 목표는 게임 제목에도 언급된 사상 최대급 라이브 '스텔라 스테이지'의 성공이다. '스텔라 스테이지'는 과거 765 프로덕션의 타카기 사장과 961 프로덕션의 쿠로이 사장이 함께 구상한 최고의 무대였지만 결국 실패했다. 이용자는 '스텔라 스테이지'를 대성공시키고, 자신의 아이돌을 후대에까지 이름을 떨치는 '레전드 아이돌'로 만들어야 한다.

765 프로덕션의 아이돌이 처한 환경도 바뀌었다. 10년 넘게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아이돌의 배경 설정은 어느 정도 정형화된 상태였다. 그러나 '스텔라 스테이지'에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아이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치하야는 가족과의 갈등, 야요이는 가정의 빈곤 문제가 해결된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에 대해 쿠다라기 PD는 "이번 작품에서는 '765 프로덕션의 소녀들이 왜 아이돌이 돼야 하는가'를 다루고 싶었다. 이를 위해 과거에 다뤘던 일들은 모두 해결된 상태에서 이야기를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라이벌 961 프로덕션이 전면에 재등장하는 것도 이번 작품의 특징 중 하나다. '아이돌마스터 2' 이후 961 프로덕션은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아이돌마스터 원 포 올'의 라이벌 아이돌 '레온'이 961 프로덕션 소속이긴 했지만 게임 내에서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스텔라 스테이지'에는 961 프로덕션 소속의 새로운 라이벌 아이돌이 등장한다. 다만 '페스' 등 아이돌 간 경쟁 시스템이 이번 작품에 존재하지 않으므로 라이벌 캐릭터는 스토리 상에서 765 프로덕션과 경쟁을 펼친다. 라이벌 캐릭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플래티넘 스타즈' 기반…랜덤 요소 삭제 및 전략성 강화

전반적인 진행 방식과 시스템은 '플래티넘 스타즈'와 같다. 레슨을 통해 아이돌을 육성하며 라이브와 영업으로 보수와 팬을 얻는다.

라이브도 '플래티넘 스타즈'의 리듬 액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제한시간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게임 내 시간으로 몇십 년에 걸쳐 아이돌을 프로듀스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작품의 신규 요소는 '코칭'과 '오프'다. '코칭'을 통해 아이돌은 각종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스킬'을 배운다. 일을 계속 맡은 아이돌은 피로도가 쌓여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없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이용자는 아이돌에게 '오프(휴식)'를 줘야 한다. '오프' 중인 아이돌과 관련된 이벤트도 존재한다.

쿠다라기 PD는 "'플래티넘 스타즈'는 13명 전원을 키워야 했지만 이번에는 자신이 원하는 아이돌에게만 집중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솔로, 듀오, 트리오 등 자신만의 구성으로 765 프로덕션의 아이돌을 육성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랜덤 요소를 최대한 배제했다는 점이다. 전작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던 'P드롭'은 완전히 삭제됐다.

쿠다라기 PD는 "랜덤 요소 때문에 파고들기 플레이에 대한 이용자의 진입장벽이 높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새로운 시스템으로 인해 여러 가지 라이브 성공을 위한 전략적인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밖에 아이돌마다 새로운 사복(私服)이 존재하며, '플래티넘 스타즈'의 다운로드 콘텐츠(DLC)를 구매한 사람은 '스텔라 스테이지'에서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게임에 등장하는 곡 역시 이전보다 많을 예정이다.

'아이돌마스터' 시리즈에 아낌없는 격려와 사랑을 보내준 한국 팬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는 쿠다라기 PD. '스텔라 스테이지'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보내달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스텔라 스테이지' 한글판이 일본과 같은 날 발매됩니다. 한국 전용의 특전도 준비하고 있으므로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도쿄=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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